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베테랑 투수 잭 그레인키가 캔자스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31일(한국시각) MLB닷컴은 소식통을 인용해 "그레인키가 캔자스시티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그레인키의 올해 연봉은 800만달러~1000만달러 사이로 알려졌고 성과에 따른 보너스를 받게 된다. 그레인키는 지난해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9패 평균자책점 3.68의 성적을 냈다.
그레인키는 지난 2004년 캔자스시티에서 데뷔했다. 20년 가까이 빅리그에서 뛰며 정상급 투수로 성장했다. 특히 2009년엔 16승을 따내며 사이영상을 받았다.
이후 밀워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애리조나, 휴스턴을 거쳐 지난해 다시 친정팀 캔자스시티로 돌아왔다. 다저스에서는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으며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현역 투수 중에는 선발 등판(514번)과 투구 이닝(3247이닝) 부문 1위다. 다승은 저스틴 벌랜더(244승)에 이어 2위(223승), 탈삼진(2882개)은 3위에 올라 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76.4로 현역 선수 중 마이크 트라웃와 저스틴 벌랜더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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