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원 피아노 독주회 'The gift' 선율

박수원 피아노 독주회 'The gift' 선율

중도일보 2023-01-30 12:33:22 신고

1672210078551


세계적인 권위의 음악 콩쿠르에서 상위로 입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대전의 재원 피아니스트 박수원이 2월 12일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독주회로 '선물' 같은 선율을 선사한다.

'열정과 진지함이 묻어나는 연주자'라는 평을 듣는 피아니스트 박수원은 깊은 통찰력과 살아 움직이는 소리로 각 곡을 해설, 주목받는 연주자이기도 하다.

1673665231754-1


이날 박수원이 선보이는 주제는 'The gift'다.

주제인 '선물'답게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일명 '작은 별 12개의 변주곡'과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변주곡'으로 박수원의 다채로운 음색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이날 박수원의 독주회는 왜 열정과 진지함이 묻어나는 연주자라는 평을 듣고 있는지, 또 어떤 통찰력으로 곡들을 해석하는지 엿볼 수 있다.

이어 2부에서는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2번'을 바이올린 전수빈·최한나와 비올라 박미영·첼로 권현진으로 구성된 스트링 콰르텟 '디 에클렛 콰르텟'의 반주와 함께 더욱 아름답고 풍성한 선율로 감상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 박수원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위로의 선물이 될 음악을 선사하겠다"며 "공연수익은 피아노 연주가를 꿈꾸는 대전·세종지역의 어려운 영유아지원시설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 원이며, 대전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면 된다.

한편 피아니스트 박수원은 러시아의 음악학교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컨서버토리(St. Petersburg state conservatory)'에서 학사에 이어 석사과정을 최우수로 졸업했으며, 연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과정을 밟으며 불가리아 도브리치 알베나(Dobrich-Albena) 국제음악콩쿠르 2위와 이탈리아 IBLA Grand Prize에 입상하는 등 연주 커리어를 쌓은 박수원은 이후 세계 여러 음악학교 교수와 학생들을 만나 연주 교류를 통한 음악적 협업으로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다.

박수원은 주로 유럽 연주 활동에 나서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 홀, 에르미타주 궁전, 림스키코르사코프 생가, 세레메티예프 궁전, 글라주노프 홀 등에서 피아노 독주회와 앙상블 연주를 했다.

아울러 몰도바 국제음악페스티벌 초청으로 몰도바 국립방송교향악단과 러시아 에르미타주 국립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오케스트라, 창원시립교향악단, 대전페스티벌 심포니 오케스트라, 경남 체임버 소사이어티, 맥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과도 협연했다.

귀국해선 목원대와 배재대·원광대·창신대 강의에 이어 2011년부터 대전예술고 음악과 교사로 11년간 몸담았으며, 지금은 세종에서 미래의 연주가를 위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세종=이승규 기자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