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RM도 '화들짝'...녹화 도중 예고없이 난입한 유명인의 정체 (+실제 현장)

월클 RM도 '화들짝'...녹화 도중 예고없이 난입한 유명인의 정체 (+실제 현장)

살구뉴스 2023-01-29 18:4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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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인잡' 최종회 녹화 중 뜻밖의 인물이 등장해 현장이 뒤집혔습니다. 강심장으로 소문난 BTS 멤버 RM까지 화들짝 놀라게 한 인물의 정체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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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알쓸인잡')에서는 마지막 회인 아홉번째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사실 8회 촬영을 마지막으로 방송을 끝내려고 했던 '알쓸인잡'제작진들은 제 7의 멤버인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풀고자 아홉번째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방송이 마지막회라는걸 알게 된 시청자들은 "벌써 마지막화야? 안돼ㅠ", "알쓸인잡 정말 좋아...다음주가 마지막같던데 안가시면 안되나요? 제발", "안돼ㅐㅐㅐ알쓸인잡 이번주가 마지막이라니 이럴순 없어 안돼 어떻게 8화가 마지막이야ㅠㅠㅠㅠㅠ", "시즌2 주세요. 항중남준 또 올거죠?!"라는 반응을 보였고 9화는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총정리편'을 방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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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급하게 정해진 스케줄로 아쉽게도 김영하는 참석하지 못해 장항준은 "김영하 작가님이 계셔야 촤~악 말이 쏟아지는데"라며 아쉬워했고 심채경은 "오늘 김영하 작가님이 안오신다 해서 저도 올까 하다가..."라며 팬심을 드러냈습니다.

'숫자로 보는 알쓸인잡'을 방송하면서 '수다 떤 시간만 62시간 34분', "한 회 평균 7시간 49분 25초', '주제를 통해 이야기를 나눈 인간 수 257명', '또 당을 채워준 81개의 간식들'등 모든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며 소중한 시간들을 다시 돌아봤습니다.

한편, 이날 촬영 장소는 MC 장항준 감독의 아내 김은희 작가 작업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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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을 앞두고, 고정 패널인 방탄소년단(BTS) RM, 김상욱 교수, 이호 교수, 심채경 박사 등이 차례대로 등장했습니다. 장항준 감독은 “여기는 한국의 스티븐 킹, 한국의 아가사 크리스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 김은희 작가의 작업실이다”라고 소개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패널들은 “이 작업실에 언제 와 보겠냐. 한번 와보고 싶었다”, “김은희 작가님 팬이다” 등 방문 소감과 함께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습니다.

오프닝을 마치고, 본격적인 녹화를 시작하려던 찰나 장항준 감독의 뒤로 누군가 지나갔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RM은 눈을 크게 뜨며 당황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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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는 다름 아닌 김은희 작가였습니다. 패널들은 벌떡 일어나 인사를 했습니다. 장항준 감독은 예상치 못한 아내의 등장에 안절부절못하는가 하면 “조금 이.. 조금 있다가… 인사는 따로”라며 말까지 더듬었습니다. 뜻밖의 등장에 놀란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김은희 작가는 연신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뒤늦게 상황 파악을 마친 장항준 감독은 “누가 감히 녹화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RM 눈 커지면서 안절부절 못하는 거 너무 귀엽다" "유엔 연설까지 했던 강심장인데 저런 모습이 있을 줄이야" "마지막 회라니 너무 아쉽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RM, 알쓸인잡 출연 결정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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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은 '문제적 남자' 이후 '알쓸인잡'으로 7년 만에 예능 복귀를 해 이목이 쏠렸습니다.

'알쓸인잡'은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의 모든 인간을 탐구하며 나조차 알지 못했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입니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에 이어 잡학사전 제작진이 내놓은 세 번째 지적 수다입니다.

RM은 출연 이유에 대해 "'알쓸 시리즈'는 한때 공부에 뜻을 뒀던 사람으로서 동경하고 배우는 마음으로 늘 시청해왔어서 궁금했습니다. 바라다보면 이뤄지더라"라고 말했습니다.

RM은 또 "대중에게 대중의 눈높이로 지식을 중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이 엄청 긴데, 지적 요구나 지식에 대한 탐구, 사유 이런 것들을 빼고 인생을 살면 재미없고 지루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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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관계자는 RM의 진행자 합류에 대해 “알엠은 남다른 지적 호기심과 감성을 겸비한 아티스트이자 엠지(MZ)세대 아이콘이다. 폭넓은 문화 장르를 아우르며 젊은 세대들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해 온 그는 평소 잡학사전 시리즈의 남다른 애청자”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알쓸인잡의 마지막 화까지 함께 달려온 RM은 종영 소감을 밝혔습니다.

RM은 첫 녹화 때 자신을 "배움을 욕망하는 인간"이라고 소개했으나, 마지막 녹화에서는 "많은 걸 배운 인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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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RM은 "지금 젊은 분들의 고민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 (잘 얘기하고, 공감하는 게) 엄청 성공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역할이라서 기뻤고, 내 다음 프로젝트 혹은 제가 가지게 될 가치관, 신념, 노래 가사 등에 많은 영향을 줄 것 같다.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RM은 남다른 지적 호기심과 감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로 유명합니다. 폭넓은 문화 장르를 아우르며 젊은 세대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해 왔습니다. 지난 2018년 9월 24일 열린 유엔총회 행사에서는 대단한 연설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7분간 뭉클한 메시지...전세계 마음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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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RM의 7분 연설은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전세계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주자는 프로그램 취지에 꼭 들어맞았습니다. 

방탄소년단을 대표해 이날 연단에 오른 ‘랩 몬스터’ RM의 연설은 한국 가수가 유엔총회 행사장에서 한 최초의 연설이라는 의미 외에도, 성장의 고민과 젊은이의 성찰이 새겨진 명문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RM이 소속사 관계자들과 논의하면서 연설문을 작성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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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김남준”이라며 운을 뗀 RM은 음악을 시작했던 초창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밤하늘과 별을 바라보는 것을 멈췄고 꿈꾸는 것을 멈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방탄소년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을 때 많은 장애물이 있었다. 대부분은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일부 분들은 가망이 없다고 얘기했다. 때때로 저도 전부 그만두고 싶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나 음악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정말 행운이고 감사하다고 여긴다”며 “과거에 저희는 실수를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제의 저도 여전히 저다. 오늘의 저는 과거의 실수들이 모여서 만들어졌다. 그 실수들은 제가 누구인지를 얘기해주며 제 인생의 우주를 가장 밝게 빛내는 별자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여러분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피부색은 무엇인지, 성 정체성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말하라. 스스로에게 여러분의 이름을 찾고 여러분의 목소리를 찾아라”고 당부했습니다.

 

떡잎부터 남달랐던 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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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인 RM은 본명 김남준입니다. 방탄소년단(BTS)의 리더와 메인래퍼를 맡고 있습니다.

중학생이던 2007년부터 빅히트에 입사하기 전인 2010년까지 직접 작사한 랩을 힙합 커뮤니티 사이트에 꾸준히 올리며 활동했는데 그 당시 중학생이면서도 수준급 실력과 포텐을 가진 유망주로 주목받았습니다.

방시혁 대표 프로듀서 역시 RM의 첫인상과 랩 실력을 보고“랩 괴물(랩 몬스터)"이라고 말했고 힙합 그룹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힙합 씬에서 놀기도 했지만 공부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 독학으로 공부한 토익 점수 850점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중 3때는 텝스 797점으로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연습생 생활을 하던 고등학교 1학년 당시 모의고사에서 1.3%까지 찍어본 수재였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에서 검사했던 IQ가 표준편차 24 기준으로 IQ 148이었다고 합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IQ 퀴즈, 수학, 논리 문제 등을 다른 멤버들이 멘붕할 때 술술 풀어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외국인 또는 교포 출신이 없는 방탄소년단 내에서 유일하게 영어로 프리토킹이 가능한 멤버입니다. 해외에서 체류한 경험이 길지 않은 국내파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만한 프리토킹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이에 각종 인터뷰, 시상 소감 등에서 해외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전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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