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 난방비 급등에 허덕이는데...정유사들 성과급 잔치

서민들 난방비 급등에 허덕이는데...정유사들 성과급 잔치

M투데이 2023-01-25 22:51:39 신고


[M 투데이 최태인기자] 올해 난방유로 사용되는 등유 가격이 리터당 1,500원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급등했고, 도시가스 요금도 38%나 올라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정유사들이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

GS칼텍스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안내문에서 “작년 경영실적 달성에 대한 성과급으로 기본연봉의 50%를 1월 27일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지급한 성과급과 동일한 수준이다.

GS칼텍스는 2022년 1~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86% 증가한 4조309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도 지난 해 말 전 임직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1,0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이는 2021년도 상과급 600%보다 400%가 늘어난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26% 증가한 2조7,77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정유사들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고유가와 정제 마진의 초강세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데다 정제마진도 강세가 지속된 결과다.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12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아직 성과급 지급을 발표하지 않은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도 지난해 수준 이상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기본급 1,0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