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김대경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감독 대행이 패배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9-25 23-25 25-22 19-25)으로 패했다.
흥국생명이 승점 3점을 챙겼다면 선두 현대건설(20승4패·승점 57)과 격차를 없앨 수 있었다. 하지만 인삼공사의 주포 엘리자벳과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친 정호영의 활약에 무너졌다. 정호영은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인 2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경기 후 감독 대행은 기자회견을 통해 “중요한 경기란 것을 알았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려고 많은 시도를 했는데 인삼공사가 잘 버텼다. 정호영을 이용한 플레이가 많이 나왔는데 잘 대응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서브 리시브가 좋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세터 김예솔이 흔들리면 이원정을 뛰게 하고 싶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전했다.
감독 대행은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안 주기 위해 ‘평소 경기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는데 잘 안된 것 같다. 수비와 블로킹을 해야 분위기가 올라가는데 안되다 보니 정적인 경기를 한 것 같다“며 ”다음 경기도 인삼공사와 맞대결인 만큼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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