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1% 넘게 상승했다.
2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3.31포인트(1.39%) 오른 2428.5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1.32포인트(1.31%) 오른 2426.58에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47억원, 276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7903억원을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7%), 섬유의복(2.21%), 제조업(1.75%), 서비스업(1.73%), 화학(1.11%), 의료정밀(1.04%)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업(-1.35%), 철강금속(-1.14%), 건설업(-1.13%), 전기가스업(-0.64%), 유통업(-0.61%), 보험(-0.5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2.59%), SK하이닉스(4.34%), LG에너지솔루션(3.09%), 삼성SDI(4.85%), NAVER(3.06%), 카카오(2.29%) 등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5%)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장보다 14.38포인트(2.0%) 오른 732.3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4억원, 186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30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31%), 에코프로(3.99%), 엘앤에프(6.21%), 카카오게임즈(3.87%)와 펄어비스(2.36%), 셀트리온헬스케어(0.69%), HLB(0.32%) 등이 강세였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당 대표 가상 양자 대결에서 우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안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안 의원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3·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사모투자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UCK(유니슨캐피탈코리아)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영권 인수를 목표로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밝힌 오스템임플란트(14.65%)는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에 추가 투자한다는 소식에 코난테크놀로지가 상한가로 치솟고 셀바스AI(18.07%), 솔트룩스(13.55%)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와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샘 올트먼 와이컴비네이터 사장(현 오픈AI CEO) 등이 인류에게 도움이 될 '디지털 지능' 개발을 목표로 2015년 설립한 비영리 회사다.
MS와 오픈AI의 파트너십 체결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번 투자 규모는 총 100억 달러(약 12조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231.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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