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요보험사들, 현대·기아차량 '보험처리 어렵다'. 신규 가입 거부

美 주요보험사들, 현대·기아차량 '보험처리 어렵다'. 신규 가입 거부

M투데이 2023-01-25 22:13:28 신고

미국의 주요 보험사들이 절도사고가 많은 현대차와 기아 차량에 대한 신규 보험가입을 거부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보험사들이 절도사고가 많은 현대차와 기아 차량에 대한 신규 보험가입을 거부하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주요 보험회사들이 현대자동차와 기아 차량의 절도 확산과 관련, 보험가입을 거부하고 있다.

보험에 가입되지 못할 경우, 차량 구매자들이 신차 인도를 꺼려할 수 있어 판매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대형 보험회사인 스테이트 팜(State Farm)과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는 최근 이들 콜롬버스와 세인트루이스, 덴버 등 일부 지역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 브랜드가 판매하는 차량에 대한 보험 가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들을 포함한 미국의 주요 보험사들은 현대차와 기아 차량이 너무 많이 도난당해 보험 처리가 어렵다며 보험 신규가입을 거부하고 있다.

보험사 ‘프로그레시브’는 “더 이상 특정 도시의 일부 현대차와 기아 차량에 새로운 보험 가입 증서를 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일부 현대차와 기아차 차량은 도난 위험이 높아 보험가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일부 지역에서 신규 사업 접수 기준을 조정했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며 도난 위험이 감소하고 커뮤니티 인식이 향상되면 이번 결정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덴버에 거주하는 차량 구매 예정자가 최근 프로그레시브로부터 기아 쏘울에 대한 견적을 받으려 했지만 거절당했으며, 회사 측은 “제공된 차량 정보에 따라 현재로서는 보험 가입을 허락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테이트 팜도 현재 일부 현대차와 기아 차량이 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 차량의 정확한 도난 통계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뉴올리언즈 경찰국(NOPD)에 따르면 지난해 뉴올리언즈 지역에서 도난당한 차량 4,000대 중 1,000대 이상이 현대차나 기아차량이었으며, 메릴랜드 주 등 많은 지역에서 전체 도난 차량의 절반 가량이 현대차와 기아차량이란 통계가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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