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52~153km 우완 듀오’ 캠프 스타로 떠오를까

KIA ‘152~153km 우완 듀오’ 캠프 스타로 떠오를까

MK스포츠 2023-01-25 18:02:02

3줄요약
최고 구속 152~153km KIA 타이거즈의 낯선 얼굴들이 스프링캠프 깜짝 스타를 예고하고 있다. 바로 우완 이태규(22)와 송후섭(25)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KIA는 지난 15일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발하는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김종국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19명, 선수 36명 등 모두 55명이 참가하는 캠프는 1차(미국)와 2차(일본)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가운데 투수 18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낯선 이들이 있다. 바로 도합 1군 경험이 단 1경기 뿐인 이태규와 송후섭이다. 이들은 현재 KIA 퓨처스 감독인 손승락 전 전력강화코디네이터와 함께 지난해까지 함평에서 코칭아카데미에서 기량을 갈고 닦아 최고 구속을 각각 153km와 152km까지 끌어올려 스프링캠프 경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먼저 2019 2차 3라운드 30순위로 KIA에 입단한 이태규는 아직 프로 1군 경험이 전무하다. 퓨처스 15경기 등판이 커리어의 전부다. 하지만 지난해 특수전 제1 산악여단에서 현역으로 복무를 마친 이후 아카데미에서 하루 7끼씩 먹으며 체중을 약 10kg 이상 불리는 등 노력을 쏟아부었다.

또한 이태규는 수개월 간 투구 매커니즘과 밸런스 등을 다듬으면서 구속도 부쩍 늘어,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선 최고 구속 152~153km의 빠른 볼을 뿌렸다. 입대 전까지 평균 140km 초중반대, 최고 146km에 그쳤던 구속이 불과 수개월 만에 인상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종료 후 11월 제주 마무리캠프에 이어 12월에는 호주 ABL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해외에서 실전 경험까지 치렀다. 성적은 썩 좋지는 않았지만 자신감 있게 공을 뿌리며 병역 공백에 따른 실전 감각을 익히는데 주력했다.

앞서 마무리캠프에서 만났던 이태규는 “당장은 1군에서 경기를 할 때 ‘팀에 폐가 되지 않는 것’이 우선 목표다. 그게 이뤄진다면 임팩트 있는 경기를 남기는 게 일단 다음의 목표”라며 “ ‘내 공이 이 정도까지 된다’는 걸 한 번 보여드리고 싶다. 또 나 스스로도 느껴보고, 1군이 어떤 정도의 수준인지를 알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라며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불태웠다.

KIA 코칭스태프도 이런 이태규의 모습을 주목했고,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전격 합류시켰다. 이태규 개인으로는 생애 첫 1군 스프링캠프 합류다.

2017년 2차 5라운드에 KIA 유니폼을 입은 우완투수 송후섭도 기대주로 꼽힌다. 신장 190cm/95kg의 당당한 피지컬의 주인공인 송후섭은 1군 경험이 단 1경기 뿐이다. 2022시즌 9월 9일 SSG전에서 구원 등판해 0.1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사구 6실점으로 혹독한 프로 데뷔 경험을 했다.

하지만 송후섭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치기 전까지 140km 초반대에 그쳤던 구속을 역시 아카데미에서 최고 152km까지 끌어올리며 경쟁력을 키웠다. 역시 제주 마무리캠프에 합류해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었고, 스프링캠프까지 합류해 깜짝 1군 엔트리 경쟁에 뛰어들었다.

송후섭 개인으로는 좋은 체격 조건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던 지난날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비로소 1군 무대를 밟은 데 이어 스프링캠프에도 합류하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만약 송후섭이 스프링캠프 경쟁을 통해 다시 2023 시즌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는데 성공한다면 지난 시즌의 쓰라린 경험도 약이 될 수 있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둔 마운드 전력 예상 전망에서 풍부한 좌완투수들이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질과 양 모두 좌완들이 더 부각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이태규와 송후섭이라는 빠른 볼을 던지는 우완 듀오가 캠프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모두 끌어낸다면 KIA는 기대하지 못했던 영건 파이어볼러들을 얻게 된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여성

0 / 300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모욕적인 표현 등은 표기 불가로 텍스트로 지정되어 노출이 제한됩니다.
인기뉴스 더보기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