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지난 4분기 영업이익 68% 감소…전분기 이어 부진

삼성전기, 지난 4분기 영업이익 68% 감소…전분기 이어 부진

브릿지경제 2023-01-25 15:30: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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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주요 부품 사업의 공급 감소로 지난 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전기가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684억원, 영업이익 101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수준이다.

어닝쇼크를 맞았던 전분기와 비교해도 감소했다. 삼성전기의 지난 3분기 매출은 4153억원으로 한 분기만에 17% 하락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098억원으로 67%의 증감율을 보였다.

삼성전기는 4분기 경영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주요 제품의 공급 감소를 지목했다. 삼성전기가 양산 중인 제품은 IT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카메라모듈, BGA(모바일용 패키지기판) 등이다. 세트 수요 둔화 및 계절적 비수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의 분석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2022년 전체 매출은 9조4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 떨여졌으며, 영업이익은 1조1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전장·서버 등 성장 시장 관련 사업을 확대해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별로는 삼성전기의 주요 먹거리인 컴포넌트 부문의 하락세가 돋보였다.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83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DAS, 전기차 등 고부가 MLCC 공급이 증가해 전장용 MLCC 매출은 성장했지만 스마트폰, PC 등 IT용 제품 수요 회복 지연과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생산성 향상 및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고온·고압 등 전장용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전분기 대비 27% 감소한 65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용 카메라모듈의 해외 거래선향 공급을 확대했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IT용 카메라모듈 공급이 감소했다는 게 삼성전기의 설명이다.

앞으로 고성능 카메라모듈 탑재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기는 고화소·고배율줌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전장용 카메라모듈은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지난 4분기 유일하게 성장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4798억 원으로 네트워크·전장용 FCBGA 공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스마트폰, PC 등 일부 응용처의 수요 감소를 예상 중으로 서버·전장용 등 하이엔드 패키지기판 시장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서버용 패키지기판을 필두로 고다층·미세회로 구현 등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기 4분기 실적
삼성전기 분기별 실적.(사진=삼성전기)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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