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해 주인공은 바로 나”… KPGA 코리안 투어의 ‘토끼띠’ 선수들

“토끼해 주인공은 바로 나”… KPGA 코리안 투어의 ‘토끼띠’ 선수들

브릿지경제 2023-01-25 13:40:54 신고

3줄요약
허인회
허인회.(사진=KPGA)

 

2023년은 십이지 가운데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이다. 예로부터 토끼는 다산과 풍요를 상징한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주인공이 될 토끼띠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코리안 투어에는 12년 차의 ‘띠 동갑’ 선수들이 경쟁하고 있다.

먼저 1987년 토끼띠 허인회와 맹동섭이 눈에 띈다. 이들은 2015년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위해 한시적으로 창설된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특히 허인회는 군인 신분으로 2015년 코리안 투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록을 만들었다. 맹동섭도 같은 해 챌린지 투어 3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허인회와 맹동섭은 올해 각각 아이들을 출산한 예정이라 그 어느 해보다 책임감과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멈춘 우승 시계를 올해 다시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 된다.

허인회는 코리안 투어에서 통산 4승과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1승을 올리며 개인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 우승은 2021년 GS칼텍스 매경오픈이다. 

지난해 KPGA 코리안 투어 평균 퍼트수 부문 1위에 오른 허인회는 “올해 2월에 36년 차 띠 동갑 아들이 태어난다. 좋은 성적을 내 멋진 아빠가 되고 싶다”며 “지난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토끼의 해를 ‘허인회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맹동섭
맹동섭.(사진=KPGA)

 

코리안 투어 통산 3승의 맹동섭은 토끼의 해를 맞아 재도약을 꿈꾼다. 지난해 부상을 털어낸 맹동섭은 15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며 부활의 싹을 띄웠다. 그리고 2018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멈춰버린 우승 시계를 올해엔 다시 돌리겠다는 각오다.

맹동섭은 “올해 4월 딸이 태어나는 경사가 있다.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다”며 “지난해 만족할 만한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도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9년 코리안 투어 신인왕에 오른 1999년생 이재경도 데뷔 5년차인 올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특히 지난해 부진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정찬민
정찬민.(사진=KPGA)

 

지난해 코리안 투어 장타상을 수상한 정찬민과 ‘투어 4년차’ 고군택은 2023 시즌 코리안 투어에서 데뷔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정찬민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317.111야드를 날리며 장타자로 군림 했다. 그리고 14개 대회 출전해 2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 올해가 더욱 기대된다.

정찬민은 “2022년 목표였던 ‘장타상’을 수상했지만 우승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023년은 반드시 첫 승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지난해 부족했던 쇼트게임을 보완하고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여 첫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국가대표’ 출신 고군택 역시 주목된다, 그는 2019년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를 쳐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 

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역대 코리안 투어 최고 성적을 작성한 고군택이 데뷔 4년 만에 첫 승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이밖에 24살 나이로 뒤늦게 올해 코리안 투어에 데뷔하는 김의인, 박형욱, 윤도원 등도 토끼해의 주인공을 꿈꾸며 개막전을 기다리고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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