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직원 64명에 보낸 '설날 선물'의 정체...뒤늦은 미담에 모두 눈물흘렸다

이재용, 직원 64명에 보낸 '설날 선물'의 정체...뒤늦은 미담에 모두 눈물흘렸다

살구뉴스 2023-01-25 13: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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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례적으로 임직원 64명에게 설 명절 선물을 보냈습니다. 이 가운데 과거 이재용의 선물 미담들도 재조명 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설 명절을 맞아 새해 첫 주에 출산한 여성 임직원 및 한국인 배우자와 결혼해 ‘다문화 가정’을 이룬 외국인 직원 가족들 64명에게 명절 선물로 최신형 공기청정기를 선물했습니다. 

이 회장은 선물과 함께 "가정에 찾아온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며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사랑스러운 자녀가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기를 바라며, 항상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도 함께 넣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8월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대화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8월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대화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 회장의 '사내 워킹맘 챙기기'는 이미 수년째 진행형입니다. 특히, 이 회장은 지난해 회장 취임을 목전에 두고 국내외에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갈 때도 별도로 시간을 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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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찾아 최고경영진과 회의를 갖기 전 1980년생부터 1992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내 워킹맘 10여 명과 만나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직원이 애국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들의 최근 관심사와 고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직장과 가정생활 변화 등에 관해 격식 없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특히, 이 회장은 한 직원이 "엄마가 회사에서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요청하자, 직접 해당 직원의 스마트폰으로 영상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회장은 영상에서 "어머니가 삼성SDS라는 회사에서 정말 중요하고, 남들에게 도움이 되고, 사회가 좋아지는 일을 열심히 하셔서 00이랑 같이 못 놀아 주는 거야. 건강하고, 착하고, 곧바르게 자라야 해. 안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소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 회장은 이보다 약 일주일 전에는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 사내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 운영 현황을 살피며 직원들의 이용 방법과 육아휴직 현황 등을 챙겼습니다. 

지난 2020년 8월에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사내 워킹맘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코로나19 여파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어려움이 커진 워킹맘들의 고충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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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당시에도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은 물론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을 바꿔야 한다"라며 "잘못된 것, 미흡한 것, 부족한 것을 과감히 고치고,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의 여성 중시 경영 철학은 삼성의 인사제도는 물론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사장단 인사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워킹맘과 소통 이후 삼성은 △모성보호 인력 전면 재택근무 실시 △육아휴직 확대 △임신 휴직, 난임 휴가제 실시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등 사내 워킹맘에 초점을 맞춘 별도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육아휴직에 따른 여성 임직원들의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을 마련해 출산 후 복직 시 연착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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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장단 인사에서도 변화는 감지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단행한 2023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 여성 사장이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능력 있는 여성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한 이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에서도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의 사내 워킹맘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은 대기업의 복지 개선 사례를 넘어 국가적으로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저출산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이미 삼성이 '이재용 체제'로 전환한 만큼 앞으로 여성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 변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작년 추석엔 굴비세트, 삼성 스마트폰... 이재용의 올해 설 선물은 공기청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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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회장은 또 다문화 가정을 이룬 외국인 직원들의 가족 총 180명에게 에버랜드 연간 이용권과 에버랜드에서 식음료과 기념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를 선물했습니다. 각 회사의 인사담당 임원들이 직접 다문화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2022년 추석에는 장기 해외 출장 중인 임직원 20여명의 가족과 자녀가 6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10 가족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 격려한 바 있습니다. 추가로 장기간 해외 출장 중인 삼성전자·디스플레이·SDI·SDS·화재·물산 소속 직원 20여 명의 국내 가족들에게 ‘굴비 세트’를 선물로 보냈습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당시 직원들은 "시부모님이 선물을 받으셨는데, 며느리를 크게 자랑스러워 하셨다", "장모님께서 선물과 서신을 받으시고는 전화해 ‘자네, 회사에서 이렇게 중요한 사람이었나?’라고 물어 보시며 감격스러워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또 자녀가 6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10가족, 총 86명에게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 기기를 선물했습니다.

 

선물을 받은 한 직원은 "자녀가 많다 보니 자녀들에게 최신 폰을 사준 적이 없어 늘 마음이 아팠는데, 자녀들이 이 회장으로부터 최신 폰을 선물 받고 좋아하면서 친구들에게 그렇게 자랑하더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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