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블록체인은 지난해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나타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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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분석업체인 댑레이더(DappRadar)는 지난 1월 1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2022년 대체불가토큰 시장 내 솔라나 블록체인의 성장률이 440%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해 판매된 대체불가토큰 수량은 약 1,290만 개였다.
솔라나 기반의 대체불가토큰 판매량은 전체 블록체인 중 4위 규모였다. 지난해 가장 많은 대체불가토큰 판매량을 기록한 블록체인은 2,120만 개를 기록한 이더리움이었다. 이더리움 기반 대체불가토큰의 지난해 판매량은 직전연도 대비 207% 증가한 값이었다.
전체 대체불가토큰 시장에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점유율은 21%였다.
댑레이더는 “지난해 대체불가토큰 총 판매량은 1억 100만 개로 전년 대비 67.57% 증가했다”라며 “대부분의 블루칩(유망) 대체불가토큰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예상치 못한 일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댑레이더
이더리움의 뒤는 왁스와 폴리곤이 이었다. 왁스와 폴리곤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토큰은 지난해 각각 1,450만 개와 1,330만 개가 팔렸다. 댑레이더는 왁스 기반 대체불가토큰의 경우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인 ‘에일리언 월드(Alien Worlds)’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왁스 기반 대체불가토큰 상품 판매량의 지난해 성장률은 11.63%였다. 폴리곤 기반 대체불가토큰은 지난해 1,330개가 팔리며 48.7%의 연간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뮤터블엑스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토큰 판매량 증가세도 눈여겨볼 만했다. 지난 2021년 230만 개 규모의 판매고를 올린 이뮤터블엑스 기반 대체불가토큰은 일 년 동안 31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뮤터블엑스 기반 대체불가토큰은 총 980만 개가량 판매됐다.
반면 보합세와 역성장세를 경험한 블록체인도 있었다.
바이낸스스마트체인에서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각각 1백만 개의 대체불가토큰이 발행되며 별다른 변동폭이 관측되지 않았다. 로닌 블록체인에서는 지난 2022년 총 550만 개의 대체불가토큰이 판매됐는 데 이는 2021년과 비교해 51% 감소한 값이었다.
이더리움
한편 로닌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 판매량 감소는 지난해 4월 발생한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 블록체인 게임 해킹 사건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지난 2022년 4월 로닌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는 7,400억 원 상당의 ‘액시 인피니티’ 관련 가상화폐가 해킹으로 탈취됐다.
미국 재무부는 로닌 네트워크 해킹이 북한의 사이버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Lazarus)’의 공격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후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지갑 주소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라자루스’ 조직을 특별지정제재대상(SDN)에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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