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수원 관계자는 "셀틱과 오현규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며 "공식 발표만 앞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구단이 같은 시간에 발표하기로 합의했다"며 "시차가 있는 만큼 언제 발표할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셀틱은 SPL 1부 리그 우승만 52회를 기록한 리그 최고의 팀이며 올시즌에도 리그 20승1무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셀틱을 거쳐 간 한국 선수로는 전 국가대표 차두리 FC서울 코치와 기성용(FC서울)이 있다.
셀틱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열리기 전부터 오현규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월드컵이 끝난 이후 수원에 네차례나 이적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수원은 오현규를 '대체 불가 선수'로 지정하고 셀틱의 제안을 여러 차례 거절해 왔지만 최근 이적료와 선수 연봉이 모두 올라 이적에 긍정적인 자세로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틱의 오현규 영입 조건은 이적료 250만유로(약 33억6000만원) 이상, 연봉은 현재 받는 금액의 10배 이상 수준이다. 수원은 오현규의 공백을 추가 영입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오현규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그에 걸맞은 영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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