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먼저 승진할게요" …삼성전자, 3040 젊은 임원 발탁 '눈길'

"저 먼저 승진할게요" …삼성전자, 3040 젊은 임원 발탁 '눈길'

센머니 2022-12-06 18:5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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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삼성전자
사진제공 : 삼성전자

[센머니=홍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말 임원 인사에서도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대거 발탁했다.  글로벌 경제 침체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직급이나 연차에 상관없이 능력 있는 인재를 적극 등용하면서 ‘뉴 삼성’ 진용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6일 임원 187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이다. 지난해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198명이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임원 승진 규모는 소폭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대 부사장(17명)과 30대 상무(3명) 등 젊은 리더를 대거 발탁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인 문성훈(48) 부사장은 갤럭시S 시리즈, 폴더블폰 개발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40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기용했다"고 덧붙였다.

최연소 부사장 승진자는 이정원 DS(반도체)부문 S.LSI사업부 Modem개발팀장(45)이다. 이정원 부사장은 모뎀 시스템 전문가로 모뎀 알고리즘 개선과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5세대(G) 통신 모뎀 성능 향상 등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다만 역대 최연소 상무·부사장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았다. 최연소 상무는 퇴사한 인도 국적의 프라나브 미스트리로 2014년에 33세 나이로 상무로 승진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성과주의를 원칙으로 세대교체를 가속하면서 창의와 도전 정신을 갖춘 인재들을 전진 배치했다”며 “더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는 회장 취임 후 첫 정기 인사 키워드로 ‘성장 잠재력’ ‘다양성’을 꼽은 바 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연차보다는 능력있는 젊은 리더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CEO를 적극 양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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