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몸매·학벌 다 가진 미대 출신 엄친딸

미모·몸매·학벌 다 가진 미대 출신 엄친딸

맥스큐 2022-12-06 18:00:00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22년 12월호(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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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이런 친구 꼭 있었다. 외모, 성적은 물론 운동 능력까지 갖춘 친구 말이다. 이번 옆짐여자에서 만날 그녀 또한 이 모든 것을 갖춘 엄친딸이다. 운동에 대한 진심으로 똘똘 뭉친 그녀, 김재운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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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를 부탁한다.
퍼스널트레이너이자 비키니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재운이라고 한다. 현재 짐박스 봉천점에서 근무 중이다. 


미대, 그것도 서울대 미대 출신 트레이너라니 놀랍다. 원래 운동을 좋아했는가? 
초등학생 때 친척들을 따라 육상부에 들어갔다. 대회를 앞두고 등교 전후로 운동을 했는데 그게 놀이처럼 재밌는 활동으로 느껴졌다. 아마 그때의 경험 덕분에 몸을 움직이고, 운동하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으로 인식한 것 같다.


직업까지 바꿀 정도로 운동이 좋았나?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준비가 쉽지 않았을 텐데. 
대학교 졸업 전 미래의 진로를 결정할 때 고민이 많았다. ‘그림’과 ‘운동’ 모두 내게 충분히 매력적인 일이었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내가 즐기면서 할 수 있고, 직업적으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운동을 선택했다. 미대 졸업 후 바로 생활체육지도자2급 자격증을 땄고, 동시에 피트니스 대회에도 출전하며 트레이너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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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시작하고 가장 크게 바뀐 점은 무엇인가? 
고등학생 때는 공부와 그림을 병행하느라 활동량이 많이 줄었다. 대학 입학 후에는 급격히 살이 쪄서 결국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과 식단관리를 시작했다. 건강이 좋아지는 건 물론 근육이 붙으며 보디라인도 달라졌다. 관리하는 즐거움을 경험한 후에는 피트니스 대회에도 출전하게 됐다. 많은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이 생겼는데, 그것이 삶의 전반에 확장됐고, 이제는 무슨 일이든 도전할 용기와 긍정적인 마인드를 얻었다.


신체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어디인가?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힙이 내 몸에서 가장 강점인 부위라고 생각한다. 하체운동을 주 3회 정도 하는데 그중 2회는 힙운동이다. 내 몸에서 가장 자신 있긴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나름대로 계속 공부하고 연구하며 운동시간도 더 늘려 강도 있게 훈련하는 편이다.


멋지다. 반대로 가장 자신 없는 부분은 어디이며, 어떻게 극복할 생각인가?  
어깨가 가장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선천적으로 왼쪽 흉곽이 좁고 견관절이 불안정해 운동할 때 어깨 부상을 많이 입었다. 그래서 견관절을 쓰는 운동을 할 때는 되도록 주의 깊게 움직이는 편이다.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했는데, 다행히 지금은 전보다 통증 없이 운동을 하고 있고, 이제는 조금씩 성장하는 게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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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자격증을 딴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인가?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길은 하나로 통하는 것 같다. 필라테스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들을 PT에 접목해 수업하고 있다. 필라테스든 웨이트트레이닝이든 운동 중에 척추 중립자세를 지키고 호흡과 코어 컨트롤을 놓치지 않으며 운동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필라테스와 웨이트트레이닝을 병행하면 각각의 운동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이 상호 보완되며 시너지가 커진다고 본다.


평소 운동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마인드 머슬 커넥션’. 머릿속에서 근육의 움직임을 그리고 동작을 컨트롤하며 집중해서 훈련하는 것을 말한다. 무작정 반복적으로 실시하기보다는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인지한다면 부상 위험은 줄고, 운동 효과와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트레이너 김재운과 선수 김재운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그리고 각각의 목표는 무엇인가? 
트레이너로서 일할 때는 부상 위험 없이 차근차근 강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트레이닝을 유도하는 편이다. 그에 비해 선수로서 나는 극단적으로 식단을 관리하고 운동하는 편이다.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시즌이 끝나면 앓는 경우도 꽤 있다. 늘 건강하게 운동하는 것이 목표인데, 강도 조절이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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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보니 운동 관련 피드가 거의 대부분이더라. 운동 외의 시간은 주로 무엇을 하는가? 
집과 센터를 오가며 일과 운동을 반복하는 단순한 일과지만 혼자서도 시간을 잘 보내는 편이다. 친구들도 종종 만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SNS에는 그런 내용을 자주 올리지는 않는다.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대회나 촬영이 있는 날에 사진을 많이 찍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웃음) 요즘에 해보고 싶은 것이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가 여행이다. 아직 일본에 가본 적이 없다. 코로나 이전에는 우리나라와 가까워서 언제든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못 가게 되니 엄청 가보고 싶었다. 이제는 자유롭게 갈 수 있다고 하니 꼭 가서 맛있는 초밥도 먹고 고즈넉한 풍경이 있는 온천에 가서 몸을 담그고 싶다.


요새도 그림을 그리는가? 만약 지금의 마음가짐으로 작품을 하나 만들어본다면 어떤 것을 그리고 싶나?
늘 그림에 대한 욕구는 크지만 나는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있어야 그림이 잘 그려지는 것 같다. 그동안 여유가 없어서 그림을 그리지 못했는데 지금보다 좀 여유로워진다면 며칠간은 진득하게 앉아 그림만 그리고 싶다.(웃음) 예전에 올림피아 클래식 피지크 선수 크리스 범스테드를 그린 적이 있는데, 그때는 정말 오랜만에 그림을 그리면서 몰입의 즐거움을 느꼈다. 가장 이상적인 보디빌더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그리면서 해부학 공부도 많이 됐다. 다음에는 다른 올림피아 선수들도 그려보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 꿈은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일은 정말 많다. 여기서 다 나열하기엔 너무 많기도 하고 설레발이 될까봐 밝힐 수 없으니 이해해달라. 차근차근 계획하고 준비하는 편이라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씩 끈기 있게 이뤄나갈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맥스큐>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이제 한 달밖에 안 남았지만 행복한 일들로 남은 2022년을 채우길 바란다. 다가올 2023년에는 계획한 일, 하고 싶은 일들 모두 이뤄나가며 더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한다. 
 

 

글·사진 이동복    촬영협조 짐박스피트니스 봉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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