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롯데리아 먹어서 응원”…손흥민 효과 통했다

“신라면·롯데리아 먹어서 응원”…손흥민 효과 통했다

아시아타임즈 2022-12-06 15:43:18 신고

image 메가커피(왼쪽), 롯데리아 손흥민 모델 이미지. (사진=각사)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역대 두번째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친 가운데,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내세운 식음료업체들이 웃음을 띄고 있다.   

월드컵기간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먹어서 응원한다. 애국 식단할 것”이라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손흥민이 광고모델을 맡고 있는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애국식단’은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월드컵에서 큰 활약을 한 손흥민 선수가 모델로 하는 제품을 모아 하루 식단을 짜는 것을 말한다. 손흥민은 현재 농심 ‘신라면’, 메가커피, 롯데GRS의 ‘롯데리아’, 빙그레 ‘슈퍼콘’, 정관장 에브리타임 등의 제품에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16강 진출이 확정된 이후 SNS상에서 누리꾼들은 “손흥민 카페 갔다가 점심으로 손흥민 식당가야지. 메가커피랑 롯데리아 가겠단 뜻”, “손흥민 투어 간다. 롯데리아만 가고 메가 커피만 가고 신라면만 먹는거야”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미 월드컵 기간에 앞서서도 손흥민 선수는 지난 6월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타이틀을 얻게 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점도 ‘손흥민 효과’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손흥민 선수를 광고 모델로 발탁한 메가커피는 최근 브랜드 인지도 상승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메가커피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출시했던 에너지 드링크 음료 ‘태극전사 레드불 에너지’, ‘붉은악마 레드불 에너지’ 2종은 하루 2500잔 이상 판매됐다. 지난달부터 진행한 ‘AR소니 인증샷 이벤트’ 역시 50만회 이상 누적 참여율을 보였다.

롯데리아는 지난 6월30일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한우 불고기 버거 TV 광고를 공개한 이후, 지난 3분기 동안 매출이 17% 이상 상승했다. 지난달 손흥민을 전면에 내세운 ‘슈퍼 소니팩’ 제품도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조기 판매 종료를 한 바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하고 나서 매출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월드컵 기간 동안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본 기업들이 생겨나면서 향후 손흥민 선수와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모델로 잡기 위한 물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는 물론 이번 월드컵을 통해 스타로 발돋움한 조규성, 황희찬 등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모델 섭외를 위한 러브콜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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