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으로 부상한 가로주택정비사업 가속화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동양이 첫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동양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진그룹 계열 동양은 '부천 고강동 부촌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의 도급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일대에 지하 1층~지상 13층 규모로 아파트 19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다.
서해선 원종역이 도보로 10분 이내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지역으로 경인고속도로, 신월여의지하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교통이 편리해 서울과 인천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시행자는 부촌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으로 공사비는 약 389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0개월이다. 현재 조합원 분양 신청이 100% 완료돼 사업시행계획 인가 진행 중에 있으며 이달 내 인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이주 및 철거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2023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천시 고강지구 일대는 전국적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있는 지역이다. 동양은 부촌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인근 지역에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이 일대가 동양의 아파트 브랜드인 엔파트 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 관계자는 "오랜 준비기간을 통해 첫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성공한 만큼 우수한 품질의 명품 아파트 시공을 통해 과거 주택사업 명가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앞으로도 가로주택정비사업 뿐만 아니라 서울시 모아타운 모아주택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 사업 창출을 위해 정비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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