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한동훈, 반주할때도 항상 구경만”

尹,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한동훈, 반주할때도 항상 구경만”

이데일리 2022-11-28 11:2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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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은 “한동훈 장관에 대해 평생을 같이 지냈지만 맥주 반 잔만 먹으면 알코올 분해효소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술을) 전혀 못 마시고 저녁 식사에 반주할 때도 구경만 하다 2차로 맥주를 먹으러 가도 따라간 적을 본 적도 없는데 무슨 술자리에 가냐”고 윤 대통령이 발언했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윤 대통령이 한 장관과 법무법인 변호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제기한 의혹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한 김 비대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남동 관저에서의 저녁 자리와 관련한 일화를 소개했다.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제공)
김 비대위원은 “이날 식사자리는 겉옷인 윗도리를 벗고, 넥타이도 느슨하게 풀면서 굉장히 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며 “공식적인 자리이기 보다는 법조 출신 위원들이 예전 검사 때 얘기도 묻고, 법조계 얘기도 묻는 등 두서없이 다양한 주제가 오갔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관련해 얘기가 오갔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없었다”라며, “오히려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물류대란이 일어나고 어떻게 대처할지 참 고민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만찬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동남아 순방 때 환아를 방문한 것에 대한 얘기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대위원은 “심장병을 앓는 소년이 치료를 위해 국내에 온다고 하는데 캄보디아에 왜 갔는지 등 그 정도 수준으로 농담을 하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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