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맨유 구단주 되나…9兆 인수설 '솔솔'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5일 영국 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맨유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은 58억 파운드(약 9조3천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맨유 구단주인 미국 글레이저 가문은 최근 매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애플스토어 '애플 명동' [사진=서민지 기자]

애플은 이미 맨유 인수와 관련한 논의를 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고,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인수 효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인수 후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을 건설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데일리스타는 "애플이 이번 거래를 성사시킨다면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클럽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맥루머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맨유를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최근 스포츠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구단 인수까지는 추진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애플은 애플TV플러스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중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미국 프로축구리그(MLS)를 독점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중계권 입찰에도 뛰어드는 등 스포츠 콘텐츠 강화에 나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