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엔터 "이승기 음원 수익 0원? 사실과 달라...이선희, 경영 관여無"

후크엔터 "이승기 음원 수익 0원? 사실과 달라...이선희, 경영 관여無"

더팩트 2022-11-25 11:3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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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재계약 당시 정상 내역 확인하고 금전적 채권·채무관계 정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 음원 정산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박지윤 기자]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음원 정산 수익 논란과 가수 이선희의 경영·수익 배부 관여 의혹 등을 부인했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는 25일 "이승기와의 문제로 인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점에 대해 면목 없고 죄송하다"며 "이 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승기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또한 권진영 대표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도 죄송하다"고 시작하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먼저 후크엔터는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으로부터 받은 내용증명에 대해 정확한 자료를 확보하고 정리하기 위한 과정 중에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승기와 후크엔터는 지난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상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하며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했다. 또한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

그럼에도 후크엔터는 이승기의 문제 제기에 따라 그에게 지급한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 내역을 다시 한번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최근 한 매체를 통해 발표된 이승기와 소속사 간의 계약 내용 및 당사가 이승기에게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명확하게 정리해 잘못된 업무 처리가 있다면 그것을 바로 잡고 책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소속 가수 이선희와 관련해서는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예우 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돼 있었다. 하지만 당사는 2006~2021년까지 권진영 대표가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던 1인 회사였고, 이선희는 회사의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등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후크엔터는 "이승기에게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더팩트 DB

앞서 지난 21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후크엔터와 동행하는 18년간 음원 정산 수익을 전혀 받지 못했고, 최근 이와 관련한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양해 부탁드린다"며 "추후 후크엔터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이승기의 법률대리인 측은 지난 24일 이승기가 후크엔터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법률대리인 측에 따르면 이승기는 수 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했지만, 후크엔터는 '너는 마이너스 가수다'라는 등의 여러 거짓된 핑계를 대며 내역 제공을 회피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이승기는 소속사 대표 등으로부터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언사를 전해 들었다. 이에 단순히 음원료 정산의 문제를 떠나 오랜 기간 연을 맺어오며 가족처럼 의지해왔던 후크엔터테 및 권진영 대표와의 신뢰 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해 고민 끝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발송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승기는 현재 음원료 정산 외에도 후크엔터 및 권진영 대표 간 제반 법률관계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법률 대리인은 "후크엔터에 이승기 연예 활동 전반에서의 매출 및 정산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성실한 회신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예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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