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부터 ‘월드컵 특수’ 터졌다… 거리응원에 편의점·치킨 ‘대박’

첫 경기부터 ‘월드컵 특수’ 터졌다… 거리응원에 편의점·치킨 ‘대박’

아시아타임즈 2022-11-25 11:31:55 신고

image 광화문 인근 CU 편의점 모습.(사진=CU)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 첫 경기가 열린 지난 24일 유통업계가 오랫만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고물가와 고금리에 이은 이태웜 참사 여파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이라는 대형 이벤트로 소비가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 대표팀 첫 경기 당일 치킨집들은 쏟아지는 주문에 경기 시작 전부터 추가 주문을 받지 않았고, 거리응원이 진행됐던 광화문 일대의 편의점들은 초저녁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시간이 지날수록 월드컵에 대한 응원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유통업계의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비비큐는 국가대표 첫 경기가 열린 25일 가맹점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고 밝혔다. BBQ 자체 앱은 예상 접속자 대비 2배 넘게 몰리면서 시스템이 잠시 느려지기도 했다. 

bhc치킨 가맹점 매출도 전월대비 200%, 전주대비 130% 증가했으며, 교촌치킨도 전월 대비 140% 증가했다.

편의점 매출도 크게 늘었다. 우선 거리 응원이 진행됐던 광화문과 시청광장 인근 점포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CU에 따르면 지난 24일 광화문과 시청광장 인근 점포의 전주 대비 주요 상품 매출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맥주가 1030%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어 스낵류 680%, 안주류 570%, 물 490%, 탄산음료 310%, 에너지음료 290%, GET커피 470%, 삼각김밥 380%, 김밥 310%, 샌드위치270% 등 대부분의 제품 판매가 늘어났다.

광화문 인근 GS25 편의점 역시 매출이 전주 대비 최대 97.3% 증가했다. 주요 카테고리별로 맥주는 375.8% 판매가 늘어났으며, 안주류 253.9%, 스낵 178.5%, 소주 152.9%, 컵얼음 98.7% 등도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24 역시 매출이 증가했다. 전국 점포 평균을 조사한 이마트 24는 맥주가 전년대비 14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어 냉장/냉동 안주류(131%), 마른 안주류(103%)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전체 매출도 전주동일대비 20%, 전월동기대비 25% 전년동기대비 45% 각각 증가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축구를 집관하는 고객들이 푸짐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경기가 오후 10시, 자정에 진행되는 만큼, 저녁과 야식을 즐기며 축구를 관람하려는 고객이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첫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월드컵 특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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