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엔터 "이승기와 지난해 정산 합의…음원 정산도 했다"

후크엔터 "이승기와 지난해 정산 합의…음원 정산도 했다"

이데일리 2022-11-25 11:31: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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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소속 아티스트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갈등을 빚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가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섰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5일 언론을 통해 낸 추가 입장문에서 “연일 계속되는 안 좋은 뉴스와 이승기씨와의 문제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점에 많은 분께 면목없고 죄송하다. 특히 이 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승기씨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또한 권진영 대표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도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다만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씨 법률대리인으로부터 받은 내용증명에 대해 정확한 자료를 확보하고 정리하기 위한 과정 중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이승기씨는 지난해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가 다시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했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럼에도 이승기씨의 문제 제기에 따라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전문가들과 함께 그동안 이승기씨에게 지급한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 내역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한 매체를 통해 발표된 이승기씨와 소속사 간의 계약 내용(수익 분배비율 등) 및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씨에게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힌다”는 반박 내용도 입장문에 담았다.

더불어 “명확하게 정리해본 뒤 잘못된 업무 처리가 있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책임질 예정”이라며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속 연예인들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연예인 매니지먼트사로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논란의 불똥이 또 다른 소속 연예인 이선희에게 튄 상황에 대한 입장도 담았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 씨의 경우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예우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되어 있었으나,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권진영 대표가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던 1인 회사였고, 이선희씨는 회사의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등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억측으로 소속 연예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상처 입히는 행위에 대해 묵인하지 않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0일 경찰청 중대 범죄 수사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이 가운데 이승기가 지난 18년 동안 단 한 번도 음원 수익에 따른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내용 증명을 보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나와 진위에 관심이 쏠렸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직원들에게 이승기에 대한 폭언을 했다는 내용도 보도에 담겼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4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최근에야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고 음원료 수익 발생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면서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해 참여한 모든 앨범의 유통으로 인한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미지급된 음원료를 정산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했으나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너는 마이너스 가수다’라는 등의 여러 거짓된 핑계를 대며 내역의 제공을 회피했다”고 주장하며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몇 건의 내용증명을 통해 이승기씨 연예활동 전반에서의 매출 및 정산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성실한 회신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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