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보단 감성에 집중한 XM3 광고

기능보단 감성에 집중한 XM3 광고

AP신문 2022-11-25 11:15:22

[AP신문 광고평론 No.680] ※ 평가 기간: 2022년 11월 10일~2022년 11월 17일

[AP신문 광고평론 No.680] '당신을 닮은 하이브리드'를 키카피로 내세운다.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680] '당신을 닮은 하이브리드'를 키카피로 내세운다.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 황지예 AP신문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XM3 E-TECH 하이브리드 광고입니다.

한 남녀 커플의 일상을 중심으로 해당 제품이 하이브리드 자동차로서 가진 장점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첫 번째는 여성이 남성을 차에 태워줄듯 말듯 장난치는 모습과 함께 '즐거워서 좋다'는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두 번째는 잠든 가족이 깨지 않을 정도로 차가 조용하고 매끄럽게 정지선에서 급정거한 모습을 통해 '조용해서 좋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세 번째로는 남자가 아버지를 조수석에 태우고 운전하며 '힘이 되어 더 좋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에는 여성이 남성에게 "무엇보다 당신을 닮아 좋아"라고 말하며 두 커플의 얼굴이 클로즈업됩니다.

이후 도심 주행씬 위로 민첩한 반응 속도, 도심 최대 75% 배터리 주행 등 기능이 자막으로 나열되며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XM3 E-TECH 하이브리드'라는 슬로건으로 끝을 맺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680] 르노코리아 XM3광고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680] 르노코리아 XM3광고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시청각적으로 편안함이 돋보인다며 예술성 시각 부문에 가장 높은 4점, 청각 부문은 그 다음인 3.6점을 줬습니다.

창의성과 명확성, 광고 효과의 적합성에는 모두 3.2점의 평이한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호감도와 총 평균은 모두 3.4점으로, 전반적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소소한 일상의 행복…감성↑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하이브리드 차와 함께 느낄 수 있는 일상 속 소소한 행복에 집중한 감성적인 광고라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680] 조용한 차 안에서 가족들이 잠든 모습.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680] 조용한 차 안에서 가족들이 잠든 모습.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유튜브 캡처 ⓒAP신문

기능적인 부분에 집중하면서, 감성을 한 스푼 첨가했습니다. 음향효과도 그렇고 광고가 대체로 보기 편안합니다. '좋다'라는 표현을 일상적으로 많이 쓰는데, 이 '좋다'라는 표현이 꽤나 감성이 들어간 단어잖아요. 이 단어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브랜드의 장점을 전달한 게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당신을 닮아 좋다'라는 카피로 정점을 찍는데, 감성적인 부분에 있어 정점을 찍은 광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 박선 평론가 (평점 4.2)

담백하고 감성적입니다. 한 커플을 중심으로 제품의 장점을 드러내는 장면들이 나열되는데 구성이 매끄러워 좋습니다. 마지막에 '당신을 닮아 좋아'라는 카피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광고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좋은 구성이러고 생각합니다.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이라는 수식도 해당 제품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메시지를 참신하고 효과적으로 잘 드러냅니다.

- 서정화 평론가 (평점 4.2)

르노 자동차가 브랜드 포지셔닝을 위해 고려하는 틈새가 발견되는 광고다. 특히 차량을 가진 이들이 누릴 수 있는 소소한 삶의 행복을 다루며 친근감을 높인 점이 좋다. 광고는 우리가 누군가의 연인으로서, 배우자로서, 자녀로서 살아가는 일상 속 즐거움을 조명한다. 다정한 음악과 따뜻한 영상 질감도 잘 어울린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3.2)

애매모호한 카피…제품 특성 부족해

하지만 제품이 가진 기능적인 장점이 자세하고 정확하게 설명되지 않아 아쉽다는 분석도 다수입니다.

특히 '당신을 닮아 좋다'라는 카피를 두고 감성적이라는 호평도 있는 반면 무슨 의미로 쓰였는지 알 수 없는 카피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680] 
[AP신문 광고평론 No.680] "당신을 닮아 좋아"라고 말하고 있는 모습.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유튜브 캡처 ⓒAP신문

하이브리드만의 장점이 분명히 있을 텐데, 광고에서 도드라지는 특징이나 효능이 부족하다. '즐거운', '조용한' 등 두루뭉술한 설명은 전형적인 자동차 광고처럼 보이게 한다. '당신을 닮아'는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데 비중이 너무 크다. 그리고 이와 대비되게 아웃트로 구간에서 하이브리드만의 특징을 담은 자막은 다소 빠르게 흘러가서 더욱 아쉽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2.5)

말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선명하다가 갑자기 흐려지는 광고다. 처음에는 실생활의 장면들을 보여주며 기능을 효과적으로 설명한다. 운전하며 장난을 치는 모습 등은 공감 가능하면서도 자동차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설명한다.

하지만 갑자기 '당신을 닮아 좋다'는 메시지와 나와서 이 광고가 궁극적으로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헷갈린다. 무엇이 '당신'인지, 어떤 기능들이 닮은 건지, 또 전기차와 가장 비슷한 하이브리드라는 특성이 '당신'과 어떤 닮은 점을 가졌는지 불분명하다. 

- 홍산 평론가 (평점 3.2)

[AP신문 광고평론 No.680]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이라는 슬로건과 주행씬.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680]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이라는 슬로건과 주행씬.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유튜브 캡처 ⓒAP신문

또한 감성적 메시지와 자동차의 성능을 함께 이야기해 일관성이 유지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주행 성능이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친환경적 의미 등의 이야기를 함께 눌러담아 메시지가 흐려지는 점은 아쉽다. 장면 전환 장치로 사용된 주행 장면들이 분위기의 일관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연출됐다면 더 훌륭했을 것이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3.2)

■ 크레딧

▷ 광고주: 르노코리아자동차

▷ CD: 정성우

▷ 조감독: 이희재

▷ 촬영감독: 강종택

▷ 스타일리스트: 문혜아

▷ 오디오PD: 안유리

▷ 성우: 김성훈 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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