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스부르크 600년' 특별전도 제한 관람…오후 1시 예매자까지만 입장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다음 달 5일 기획전시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의 문을 닫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5일 공식 누리집을 통해 "12월 5일 국가 중요 행사로 인해 기획전시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임시로 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설전시관 내 전시실과 관련 전시는 관람할 수 없다.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역시 관람이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지난달 개막한 이 전시는 현재 30분 단위로 회차를 나눠 예매가 진행되고 있으나, 다음 달 5일에는 오후 1시 회차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기획전시실 역시 당일 오후 3시 이후에는 휴관할 예정이다.
박물관 측은 "12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회차 예매자는 정상 관람할 수 있으나, 오후 1시 30부부터 오후 2시 30분 예매자는 시간이나 날짜를 변경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해당 시간 예매자는 오전 10시∼오후 1시 회차에 함께 입장하거나 전시 기간인 내년 3월 1일까지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은 휴관 내용을 알리면서도,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미정상회담을 한 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식 만찬이 이뤄진 바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국가 중요 행사라는 것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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