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손흥민→김문환-나상호, 한국 新공격 루트 확인했다 [카타르월드컵]

김진수-손흥민→김문환-나상호, 한국 新공격 루트 확인했다 [카타르월드컵]

MK스포츠 2022-11-25 11:00:02

3줄요약
한국 축구대표팀이 새로운 길을 찾았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얻은 것 외 수확이 많았던 월드컵 첫 경기였다. 한국은 그동안 김진수에서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공격 루트를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 김문환에서 나상호로 이어지는 오른쪽 길도 찾았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부상 중인 황희찬 대신 나상호를 오른쪽 윙으로 선택했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번뜩이지 못했던 그였기에 우려의 시선이 짙었지만 우루과이전은 모든 부정적인 평가를 지워버렸다.

나상호의 초반 공세는 경험 많고 노련한 우루과이의 수비진을 크게 흔들었다. 패스 성공률은 72.2%로 황인범(70.5%)에 이어 가장 낮았지만 큰 의미 없었다. 그가 보여준 과감함에 우루과이가 당황한 것이 더 크게 다가왔다.

단순히 나상호만 날았던 건 아니다. 우측 라인의 파트너 김문환은 과감한 오버래핑과 또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하며 나상호의 뒤를 확실히 커버했다. 나상호가 안쪽으로 치고 들어갈 때는 직접 결정적인 패스를 전달하며 득점 기회까지 살폈다. 전반 황의조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도 김문환의 발에서 나왔다.

손흥민의 부상 여파, 그리고 김진수가 초반 흔들리면서 한국이 자랑한 왼쪽 공격 루트는 다소 뻑뻑했다. 그럼에도 우루과이를 끝까지 압박하고 흔들 수 있었던 것은 김문환-나상호로 이어지는 오른쪽 루트가 확실히 뚫렸기 때문에 가능했다. 덕분에 시간이 지나면서 김진수가 살아났고 손흥민까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려내는 등 살아날 수 있었다.

공격만 빛나지 않았다. 나상호는 수비 상황에서 전방을 강하게 압박한 후 미드필드 라인까지 깊게 내려와 우루과이 미드필더들을 괴롭혔다. 괴물과도 같은 활동 범위였다. 또 실패해도 뒤에 김문환이 있었다. 그는 다르윈 누녜스의 계속된 돌파 시도를 막아내며 우루과이 공격의 핵심을 완벽히 잡아냈다.

황희찬의 부재에 우려만 가득했던 상황을 단 한 경기만에 기대로 바꾼 김문환과 나상호였다. 중요한 건 대회를 치르면서 점점 살아날 김진수와 손흥민까지 가세하면 한국의 공격은 2개의 루트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모로 많은 희망을 찾은 우루과이전이었다. 특히 김문환과 나상호라는 물음표 가득했던 선수들의 활약이 큰 효과를 가져왔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도 꿈은 아니라는 것을 재확인시켜준 두 선수였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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