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딸 시신 김치통에 3년간 은폐 부모, 생후 100일 숨진 자녀도 있었다

15개월 딸 시신 김치통에 3년간 은폐 부모, 생후 100일 숨진 자녀도 있었다

아이뉴스24 2022-11-25 10: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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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생후 15개월된 딸이 숨지자 시신을 숨기고 3년간 은폐한 혐의를 받는 친부모가 낳은 또 다른 자녀가 태어난 지 약 100일 만에 숨졌던 사실이 추가 확인됐다. 당시 경찰은 시신 부검 등을 통해 범죄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25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아동복지법 위반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여성 A(34)씨는 전 남편 B(29)씨와의 사이에서 지난 2015년 12월 자녀를 출산했다. 이번에 시신으로 발견된 2018년생 딸 C양이 태어나기 약 2년 반 전이다.

2015년 출생한 자녀는 태어난 지 약 100일 정도 됐을 무렵 자다가 숨진 채 발견돼, 자다가 엎어져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친부모는 이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고 경찰은 시신 부검을 의뢰해 아동학대 의심 정황 등 범죄와 관련한 특별한 소견이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 사망신고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그런데 약 2년 반 뒤인 2018년 10월 태어난 C양이 생후 15개월에 사망했다. 이번에 A씨는 C양의 사망 사실을 숨겼다가 최근 발각됐다. 당시 B씨는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복역 중이었다.

경찰이 숨진 생후 15개월 딸의 시신을 숨기고 3년간 은폐한 30대 여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A씨는 딸 사망 전부터 교도소에 복역 중인 남편 B씨의 면회 등 이유로 장시간 C양만 남겨 놓고 집을 비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딸이 사망했음에도 병원에 데려가거나 관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집 앞 베란다에 방치했다가 시신을 캐리어에 옮겨 경기 부천시 친정집에 보관했다.

이후 출소한 B씨는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담아 서울 소재 본가, 즉 A씨의 시댁 옥상으로 옮겼다. 딸의 시신이 담긴 김치통은 옥상에 설치된 캐노피 위에 숨겨져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양 사망 전 직접적인 아동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살피기 위해 지난 24일 A씨의 경기 평택시 자택과 친정집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발견된 C양의 시신은 부패가 심각해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지난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C양의 시신에서는 "머리뼈에 구멍이 났다"는 구두소견이 나왔으나 생전에 구멍이 생긴 것인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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