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마스크, 디지털자산 지갑 이용자 IP 및 주소 수집 계획 발표 

메타마스크, 디지털자산 지갑 이용자 IP 및 주소 수집 계획 발표 

경향게임스 2022-11-25 10:06:23 신고

디지털자산 지갑 애플리케이션인 메타마스크(MetaMask)가 사용자의 인터넷규약주소(이하 IP)를 수집할 전망이다. 
 

메타마스크 메타마스크

메타마스크의 모기업인 콘센시스(Consensys)는 지난 11월 23일(현지시간) 개인정보 보호정책 협약 개정 사안을 통해 일부 블록체인 거래 사용자의 IP와 이더리움 지갑주소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집대상은 IP와 이더리움 지갑 주소는 메타마스크의 기본 원격 프로시저 호출(RPC) 응용프로그램인 인퓨라(Infura) 사용자를 대상으로 할 것으로 파악됐다. 인퓨라는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API)이다. 
콘센시스는 “메타마스크에서 인퓨라를 기본 원격 프로시저 호출 제공자로 사용하는 경우, 인푸라는 거래를 진행할 때 사용자의 IP 주소와 이더리움 지갑 주소를 수집한다”라며 “그러나 자체 이더리움 노드 또는 타사 원격 프로시저 호출 공급자를 사용하는 경우 IP 주소 또는 이더리움 지갑 주소를 수집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메타마스크가 수집하는 IP와 이더리움 지갑 정보는 향후 법 집행기관의 요구 사항에 준수하기 위해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현재 메타마스크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100만 명 이상이다. 
 

메타마스크가 자체 기본 원격 프로시저 호출(RPC) 응용프로그램 사용자를 대상으로 IP와 지갑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사진=콘센시스) 메타마스크가 자체 기본 원격 프로시저 호출(RPC) 응용프로그램 사용자를 대상으로 IP와 지갑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사진=콘센시스)

가상화폐 커뮤니티는 이번 메타마스크의 IP 및 지갑 주소 수집 결정과 관련해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등지에서는 메타마스크의 이번 결정이 소비자 개인정보와 상충하는 행보라고 비판했다. 특히 금융 데이터에 관해서는 익명이 될 권리가 있다는 반응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메타마스크는 오랫동안 훌륭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라면서도 “IP를 기록하고 이를 거래에 연결하기로 한 이번 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언급했다. 
이더리움 기반 개인간(P2P) 탈중앙화 거래소인 유니스왑의 헤이든 애덤스(Hayden Adams) 설립자의 경우 “유니스왑은 IP를 추적하지도 않고 플랫폼 상의 제3자 도구가 그렇게 하도록 허용하지도 않는다”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콘센시스의 이번 결정은 메타마스크가 지난 9월 기관 대상 대체불가토큰 수탁 서비스로 사업 확장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헤이든 애덤스 유니스왑 최고경영자는 유니스왑 탈중앙화 거래소가 이용자의 정보를 추적하지 않는다는 점을 메타마스크 발표 이후 언급하기도 했다(사진=트위터/ 헤이든 애덤스) 헤이든 애덤스 유니스왑 최고경영자는 유니스왑 탈중앙화 거래소가 이용자의 정보를 추적하지 않는다는 점을 메타마스크 발표 이후 언급하기도 했다(사진=트위터/ 헤이든 애덤스)

메타마스크는 지난 9월 28일(현지시간) 기관 투자자 전용 대체불가토큰(NFT) 수탁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관 투자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메타마스크는 대체불가토큰 수탁 업체인 코보(Cobo)와 협력관계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코보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다루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원스톱(일괄) 플랫폼’ 구축하는 것이 메타마스크의 목표다. 
메타마스크의 기관 대상 대체불가토큰 지갑은 계정 관리자가 허용한 범위에서의 상품 구매와 판매 등 거래 및 사용자 제한 허용 지정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9월 메타마스크의 기관 투자자대상 대체불가토큰 수탁 사업 실시 소식을 공개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9월 메타마스크의 기관 투자자대상 대체불가토큰 수탁 사업 실시 소식을 공개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한편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에프티엑스 거래소 파산 이후 다수의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가 보유 자산을 거래소 지갑에서 개인지갑으로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체이널리시스는 중앙화거래소에서 빠져나가는 자금의 상당수가 하드웨어 개인지갑(콜드월렛)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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