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최혜란 기자] 창작뮤지컬 '몽유도원도'가 오는 27일(일) 오후 7시 가상공연장인 디지털 서경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시연된다.
'몽유도원도'는 현실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잠들기만 반복하는 ‘은진’이라는 인물의 꿈 속 여정을 그린 판타지 뮤지컬로, 그녀의 꿈 속에 살고 있는 잊혀진 산신령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이다.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예술·과학 융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뮤지컬 '몽유도원도'는 서경대학교, ㈜알마로꼬, ㈜날다팩토리 3개기관이 2년여의 연구를 거쳐 공동 개발한 실증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이 프로젝트를 위해 대학로 서경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을 언리얼엔진 기반의 디지털 트윈 가상공연장으로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또한 뮤지컬의 무대, 조명, 테크니컬 리허설 등 일반적인 공연의 제작과정을 가상공간으로 그대로 옮겨왔고 배우들은 모션캡쳐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가상공간에 접속하여 연기를 펼친다. 실제 배우를 기반으로 디지털 액터를 제작해 현실감도 높혔다.
가상공연장은 로비와 객석, 무대공간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플랫폼에 접속한 관객들은 실제 관극과 같이 로비에서 문을 지나 극장으로 진입하여 착석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연출한 주지희 서경대 교수는 “뮤지컬 '몽유도원도'를 관람한 관객들은 실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을 찾았을 때 낯설지 않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뉴스컬처 최혜란 choihr@knewscorp.co.kr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