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이뭣꼬?"

(98) "이뭣꼬?"

마음건강 길 2022-11-25 04:35:00

◇ [이뭣꼬?] 화두를 바로 알려면 [이뭣꼬?]함자체가 분별임을 알아야 한다.                     *출처=shutterstock
◇ [이뭣꼬?] 화두를 바로 알려면 [이뭣꼬?]함자체가 분별임을 알아야 한다.                     *출처=shutterstock

많은 분들이 [이뭣꼬?]화두를 잘못하고 계시기에 오늘 바로 잡아보려 합니다. 대부분 [이뭣꼬?]를 [이렇게 보고 듣고 하는 이게 뭔가?]혹은 [이~]하고 시작하는 [이게 대체 무엇인가?]라고 하라고 가르치고 그렇게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깨어나실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그건 다 생각의 내용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깨어난다는 것은 존재의 본질인 생명자리를 직관으로 일순간 보고 깨나는 것이지 생각으로 이해하고 느낌으로 경험하는 게 아닙니다. 생명의식은 생각, 감정, 느낌의 본성이지만 생각, 감정, 느낌이 곧 진리는 아닙니다.

다시 말해 생각으로 주체인 내가 생기고 객체인 생명자리를 만들어 접근하기에 여전히 주객이 나뉘고 이분법속에 빠져 있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진짜로 깨나려면 [이뭣꼬?]의 본성자체를 순간적으로 봐야지 [이뭣꼬하는 놈은 무엇인가?]해선 안 됩니다.

그건 벌써 한참 생각 속에 빠져서 헤매는 꼴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뭣꼬?]화두는 [이게뭔가?]생각하는 화두가 절대 아닙니다. 사실 모든 화두는 다 본질적으로 진리를 찾는다는 면에서 [이뭣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걸 일부러 생각과 개념으로 만들어 그 속에서 자기도 모르는 새 주객이 나뉜 채 다시 또 그 속에서 생각이 만든 [이게 뭘까?]하는 개념적 내용물속에 헤맨다면 어떻게 깨어날 수가 있겠습니까? 사실 [이~]할 때 이미 진리는 스스로 다 드러난 겁니다.

[이뭣꼬?]화두를 바로 알려면 [이뭣꼬?]함자체가 분별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버스는 지나갔는데 지나간 버스 뒷모습만 바라보며 언제 타나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뭣꼬?]자체를 정견해야지 [이뭣꼬?]라는 말과 생각이 만든 내용물 따라 가면 자기 생각존(zone)을 결코 벗어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End_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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