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지금 당장 '블랙시크릿'을 맛봐야 하는 이유

당신이 지금 당장 '블랙시크릿'을 맛봐야 하는 이유

에스콰이어 2022-11-24 22:00:00



한동안 마라탕에 푹 빠져 있었다. 더 자세히는 젖은 소고기와 건두부를 살짝 적시고 있는 저릿하게 매운 그 국물에 푹 빠졌다. 마라탕의 마(痲)는 마비하다는 뜻, 라(辣)는 맵다는 의미다. 이름 그대로, 마비가 올 정도로 저릿하게 매운 마라탕 국물의 핵심이 진동의 단위인 헤르츠로 맵기를 측정할 수 있다는 향신료인 화자오를 비롯한 팔각, 정향, 회향 등이라는 건 나중에 알게 됐다.
짜장면이나 짬뽕 등으로 대표되는 한국식 중화요리에서는 접하기 힘든, 정통 중국의 맛에 빠져든 게 나뿐만은 아니었다. 네이버 기준 검색량 키워드를 조회했을 때, 10월 기준 ‘마라탕’의 월간 검색량 조회수는 총 40만 건으로 25만 건의 떡볶이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10대의 검색 비율이 27.7%로 가장 높았다. 특정 세대에서는 ‘국민 간식’인 떡볶이보다 마라탕의 인기가 높다고 볼 수도 있는 셈이다. 문제는 마라탕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기기엔 애매하다는 것이다. 자녀들은 선호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너무 자극적일 수 있고, 집에서 간단하게 먹기도 어렵다. 간단한 연상을 해 보자. 집에서 온 가족이 편하게 먹기 좋은 건? 단연 치킨이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반드시 생각해야 하지 않았을까? 치킨에 인기 메뉴 마라탕의 핵심 양념을 얹어보는 것에 대해 말이다. 물론 너무 과하지 않게,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교촌치킨의 제품 개발자들 역시 ‘마라’의 열풍을 어떻게 하면 치킨에 녹여낼 수 있는지 고민했을 터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난여름, 신메뉴 ‘블랙시크릿 시리즈’를 출시하지 못했을 테니까.
때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단순히 그러나 밸런스를 잘 맞춰가며 섞어보는 게 어쩌면 가장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블랙시크릿 시리즈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조화롭게 ‘때려 넣은’ 메뉴다. 기존 교촌치킨의 인기 메뉴에 한국 사람들이 단 한 번도 싫어한 적이 없는 향신료의 조합을 녹여냈다.
고소함의 끝인 흑임자에 한국적 매운맛의 상징인 청양 고추를 더하고, 그 위에 오향을 입혔다. ‘오향’은 팔각, 정향, 회향, 계피 그리고 산초를 의미한다. 마라탕에 들어가는 재료와 거의 비슷하지만, 마라를 직접 연상케 하는 화자오를 선택하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화자오는 강렬한 맛을 내지만 한식에는 전혀 쓰이는 곳이 없어 처음 접하면 극렬하게 호불호가 갈린다. 블랙시크릿 시리즈에 들어간 ‘오향’은 그런 의미에서 좀 더 범용적이다. 향이 특이하긴 하지만, 맵기를 헤르츠 단위로 측정할 정도로 강한 맛을 내진 않는다. 지역별 차이가 있긴 하나 일부는 한식에도 충분히 사용되는 재료들이다. 얼얼한 매운맛의 중국 요리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에게도 큰 무리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한국식 오향의 해석’이라는 설명에 타당한 조합이다.
팔각, 회향, 정향, 계피가 양념에 첨가된 것과는 달리 산초는 토핑으로 얹을 수 있다는 점은 신의 한 수다. 사실 산초는 화자오의 사촌뻘 되는 향신료로, 화자오보다는 약하지만 비슷한 맛을 낸다. 원하지 않는 사람은 뿌리지 않거나 양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향신료에 대한 호불호를 줄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비교적 특유의 향이 강한 산초지만, 적당히 갈려 가루로 만들어진 토핑은 다른 향신료와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콜라보다는 무겁지 않은 수제 라거와 함께 먹었을 때 훨씬 잘 어울렸다.


향신료를 즐기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블랙시크릿 시리즈에선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비결은 맛의 밸런스다. 교촌치킨 제품개발팀은 향신료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만들기 위해 필살기를 썼다. 시그너처 메뉴인 교촌오리지널, 교촌허니, 교촌레드의 소스를 모두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한 뒤 모조리 섞어버린 것이다. 이 때문에 교촌오리지널이나 교촌허니에서 맛볼 수 있는 ‘단짠’을 넘어선 ‘단짠맵’이 입안에서 은은한 조화를 이룬다. 어느 한 가지 맛이 튀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인 듯했다. 덕분에 물리지 않고 쉴 새 없이 먹을 수 있다. 여기에 대파와 마늘, 청양 고추, 홍고추 향을 낸 기름에 볶은 치킨은 한층 더 깊은 풍미를 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스를 활용해 밥과 함께 볶아 ‘치밥’을 즐기는 것도 별미다. 쉽게 눅눅해지지 않는 교촌치킨의 특성과 맞물려 고풍스러운 중화요릿집에서 먹는 근사한 한 끼 같은 맛을 낸다.
블랙시크릿 시리즈의 비밀은 이처럼 많은 것을 믹스해 특별한 맛을 냈다는 데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블랙시크릿 시리즈는 오리지널, 순살 그리고 다리와 날개로 구성된 콤보 메뉴까지 원하는 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블랙시크릿 콤보는 교촌치킨에서 12년 만에 내놓은 콤보 메뉴이기도 하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을 법하다.
“그래서인지 재구매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에요.” 교촌치킨 마케팅실 함초롱 담당의 말이다. “최근 3년 내 출시된 신제품 중 재구매율 및 점유율이 가장 높은 제품이에요.”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다.
소비자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출시 당일인 7월 14일부터 지난 10월 21일까지 아하트렌드 검색량을 타깃 데이터 삼아 타파크로스-trendup4를 기반으로 소비자 반응을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은 66.4%에 달했다. 부정적인 의견은 6.6%에 불과했다.
교촌치킨은 블랙시크릿 시리즈를 네 번째 시그너처 메뉴로 지정하고, 오는 12월 31일까지 교촌치킨 어플로 블랙시크릿 시리즈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리지널, 순살, 콤보 주문 시 각각 퐁듀치즈볼, 국물맵떡, 포테이토칩스를 무료 증정하며 시식 후기를 남기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블랙시크릿 모바일 상품권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에스콰이어〉 독자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교촌치킨 어플에 하단 쿠폰 코드를 입력하면 등록일 기준 1년 내에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 포인트 6000P를 제공한다. 마침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한국 시간으로 평일 밤 10시, 토요일 오전 12시라는 ‘황금 시간대’에 경기를 진행한다. 치킨 먹기 딱 좋은 시간이다. 기왕이면 오는 월드컵 경기를 지켜보며 특별한 맛의 블랙시크릿 시리즈를 비교적 할인된 가격에 맛보기를 추천한다.


EDITOR 김현유 PHOTOGRAPHER 김현동 ART DESIGNER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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