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역 택시 승강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택시 심야할증 및 요금조정이 담긴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내년 2월부터는 택시 기본요금이 1000원 오를 예정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 2월부터 서울시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오르고 기본거리도 기존 2km에서 1.6km로 400m 축소된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부터 심야 할증이 2시간 확대된다. 기존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였던 심야시간이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로 변경된다.
시는 지난해 실시한 택시운송원가 분석자료를 근거로 택시 심야할증 및 요금조정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시민 공청회와 서울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치며 시민․전문가․택시업계 등 다양한 의견 수렴에 나선 끝에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그동안 심야 할증이 없던 ‘모범·대형택시’도 오는 12월 1일부터는 심야 할증·시계외할증 20% 도입된다. 내년 2월부터는 기본요금을 500원 인상한다. 외국인관광택시의 구간 및 대절요금도 중형택시, 모범 및 대형택시 요금 조정에 따라 5000원~1만원 인상한다.
서울시는 서울시의회 의견청취 및 물가대책위원회 심의결과 등을 반영한 요금조정안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운임ㆍ요금의 신고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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