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이승엽 감독이 꼽은 키플레이어 셋...'김재환·안재석·정철원'

[IS 포커스]이승엽 감독이 꼽은 키플레이어 셋...'김재환·안재석·정철원'

일간스포츠 2022-10-18 16:48: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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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제 11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승엽 감독이 1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취임식을 했다. 이승엽 감독이 그라운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제 11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승엽 감독이 1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취임식을 했다. 이승엽 감독이 그라운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7년간 이어진 '왕조'를 마감한 두산 베어스가 이승엽(46) 신임 감독의 지휘 아래 새롭게 출발한다.
 
이승엽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감독 취임식을 가졌다. 올 시즌 두산의 성적을 의식한 듯 이 감독은 낙관적인 전망보다는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바로 '왕조' 시절의 전력을 부활시킨다거나, '제2의 이승엽'을 만든다는 희망적인 이야기 대신 짜임새 있는 야구를 하고 실책을 줄이는 등 기본적인 방향성에 중점을 뒀다. 감독으로서 목표 역시 우승이나 첫 시즌 가을야구가 아닌 '3년 내 한국시리즈 진출'이었다.
 
이 감독과 취재진의 문답에서 언급된 선수들은 총 세 명이다. 새로운 두산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선수로 안재석(20)과 정철원(23)을 뽑았고, 본래의 기량을 되찾아 팀을 지탱할 선수로는 주장 김재환(34)이 언급됐다.
 
안재석은 이승엽 감독이 뽑은 '잘할 수 있는 선수'다. 두산의 1차 지명으로 지난해 입단한 안재석은 올 시즌 타율 0.213 OPS 0.575로 부진했다. 수비에서도 15실책을 기록했다. 타격은 물론 주전 유격수를 맡을 자질이 있다 평가받지만, 공·수 모두 아직 기복이 심하다. 이승엽 감독은 "안재석을 유심히 봤다. 충분히 대스타로 갈 수 있는 자질이 보였다"며 "밖에서 봤을 때 지금보다는 더 높은 곳에 더 좋은 성적에서 있어야 할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잠재력이 다 터지지 않은 것 같다. 그 선수를 조금 더 좋은 선수, 훌륭한 선수, 상대 팀에서 볼 때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로 만들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2022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정철원이 구원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정철원이 구원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정철원은 '잘했고, 더 잘할 선수'였다. 정철원은  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1군 필승조로 활약했다. 58경기에서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감독은 "정철원 선수가 올해 정말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프로야구 대스타들처럼 대단한 투구를 보여줬다"며 "지켜보면서 다른 이들이 '(정철원이) 올 시즌 보여준 게 다가 아니고, 더 보여줄 게 많은 선수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잘 관리하겠다. 정철원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두산에서 더 좋은 모습, 더 길게 갈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재환은 '다시 잘해야 할 선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4년 총액 115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잔류한 김재환은 첫해 부진했다. 타율이 0.248에 불과했고 홈런도 23개에 그쳤다. 이승엽 감독은 "우리 팀에서 장타는 4번 타자인 김재환이 쳐줘야 한다. 4번 타자가 30개 이상 쳐줘야 시너지 효과로 3번과 5번 그리고 6·7번까지 장타를 기대할 수 있다. 김재환과 그 뒤에 양석환, 그리고 아직 결정된 선수는 없지만 외국인 타자까지 장타를 보여주면 다른 선수들도 장타를 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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