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가 10월 2주차(8~10일)에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40%대로 1위를 기록했고 여권의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2위였다고 12일 <뉴스핌>이 전했다.
뉴스핌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로 적합한 인물을 꼽으라는 질문에 이재명 대표가 41.1%로 1위였고 한동훈 장관은 17.1%로 2위였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10.8%로 1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홍준표 대구시장(7.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6.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4.1%), 김동연 경기도지사(3.2%) 등이었다.
한 달 전 조사(9월 10~12일)와 비교하면 이재명 대표 지지율은 1.0%p 상승하면서 두 달 연속 40%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또 한 장관은 1.4%P 하락했고 오 시장은 0.9%p 떨어져 격차는 6.3%p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난 격차로 한 장관이 앞섰다. 홍 시장은 0.7%p 하락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1.5%p 지지율이 올랐다.
검찰의 수사와 공직선거법 위한 기소 등에도 이재명 대표의 이러한 지지율 강세가 이러지는 것은 ‘정치 탄압 프레임’의 작동에 따른 야권 지지층의 결집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0%선으로 하락하면서 새로운 리더십을 원하는 층에서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이 대표는 전 연령대에서 1위였다. 18~20대(이재명 36.5% 대 한동훈 14.1%), 30대(44.5% 대 14.1%), 40대(51.7% 대 14.3%), 50대(49.1% 대 13.7%), 60대 이상(30.1% 대 24.4%) 등 모든 세대에서 앞섰다. 이 대표는 40대와 50대에서 50% 내외의 지지율을 보이며 강한 지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호남권에서 이 대표 지지율은 55.2%로 이낙연 전 대표(10.7%)에 크게 앞섰고 서울(이재명 39.6% 대 한동훈 18.6%), 경기/인천(45.3% 대 16.7%) 수도권 및 대구/경북(34.9% 대 22.5%), 부산/울산/경남(35.5% 대 13.7%), 강원/제주(43.5% 대 17.9%) 등에서도 1위였다. 충청권(30.8% 대 24.4%)에서의 이 대표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이 대표 지지율이 여권 지지기반인 영남권에서 30%대 지지율로 여권 인물에 크게 앞선 것은 윤 대통령에 대한 낮은 국정 신뢰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60대 이상 고연령에서 이 대표 지지율이 30%대에 올라선 것과 비슷한 흐름으로 여권 기반에서 윤 대통령 리더십 불안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장관 38.0%, 오세훈 시장 22.2%로 갈렸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 지지율이 73.2%에 달했다. 여권은 지지가 갈린 반면 야권 지지층에서의 이 대표로 결집한 모습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이 대표(37.0%)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한 장관(11.0%)과 오 시장(9.8%)이 비슷한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 RDD(임의추출)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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