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인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키프로스에 니코시아에 위치한 니코시아 GSP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오모니아와 맞대결을 치른다. 맨유는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에, 오모니아는 2패로 조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맨유는 이날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한다. 맨유는 지난 2일 열린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3-6으로 패하며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다. 맨유는 4연전을 이끌었던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해 맨시티에 맞섰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전반에만 4골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부분은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반 루크 쇼, 카세미루, 앙토니 마르시알 등을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결국 후반 11분 안토니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안토니는 지난 아스널전에 이어 맨유 이적 이후 두 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게 됐다. 또한 후반 투입된 마르시알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3골을 만회하며 경기를 마쳤다.
맨유는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맨체스터 더비전 패배를 뒤로하고 다가오는 일정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 객관적 전력상 약체로 평가되는 오모니아를 맞이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계획이다.
텐 하흐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맨시티전 패배에 대해 "좋은 수업을 해줘서 펩 과르디올라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우리가 훨씬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리버풀, 아스널전 승리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하지만 맨시티전 패배를 통해 다시 한번 현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패배에서 교훈을 찾았다.
이어 "차질이 생길 것이다. 우리는 아스널과 리버풀에 이겼지만 일요일에 좋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 맨시티가 더 나았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지만, 우리의 성과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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