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 내쫓긴 골칫덩이, 이적이 옳았나… 김민재와 ‘행복 축구’

토트넘서 내쫓긴 골칫덩이, 이적이 옳았나… 김민재와 ‘행복 축구’

일간스포츠 2022-10-05 16: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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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떠나 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은돔벨레.(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을 떠나 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은돔벨레.(사진=게티이미지)
탕기 은돔벨레(26·SSC 나폴리)에게 이적이 호재로 작용할까.  
 
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했다. 당시 토트넘이 그를 품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6,000만 유로(약 845억 원). 클럽 레코드다.  
 
그만큼 구단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부응하지 못했다. 조제 모리뉴 전 감독 아래에서 빛을 보는가 싶었지만, 오래 가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외면받았다.  
 
결국 은돔벨레는 지난 1월 ‘친정’ 올림피크 리옹 임대행을 택했다. 완전 이적이 포함된 임대 이적이었다. 은돔벨레는 친정에서 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다졌으나 리옹은 영입을 택하지 않았다.  
 
토트넘에 복귀한 은돔벨레는 또 한 번 새 팀을 알아봐야 했다. 콘테 감독의 계획에 없는 선수였던 탓이다. 그때 나폴리가 손을 내밀었다. 나폴리는 은돔벨레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3,000만 유로(약 422억 원)를 토트넘에 지급하면 완전히 영입할 수 있다.  
 
내쫓기듯 팀을 떠난 은돔벨레지만, 나폴리에서 ‘행복 축구’를 하고 있다. 은돔벨레는 현재 주전급 멤버가 아니다. 그래도 경기에 꾸준히 나서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5일(한국시간) 열린 아약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에 교체 출전한 은돔벨레는 후반 35분 절묘한 공간 패스로 지오바니 시메오네의 득점을 도왔다. 후반 44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의 활약 덕에 나폴리는 6-1 대승을 거뒀다.
 
팀도 이전 소속팀인 토트넘보다 잘나간다. 나폴리는 현재 리버풀이 속한 A조에서 1위를 질주 중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도 8경기에서 6승 2무를 거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속단하기 이르지만, 나폴리가 지금의 맹렬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정상 등극도 꿈꿀 수 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꿈꾸지 못한 커리어 첫 우승을 나폴리에서 달성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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