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시스템, 세계 최초로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 상용화 나서

한화파워시스템, 세계 최초로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 상용화 나서

이데일리 2022-09-25 10:47: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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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그룹의 에너지 장비 전문기업 한화(000880)파워시스템이 국내 산·연·지자체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초임계 이산화탄소’(sCO2) 발전시스템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 23일 경주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 현대엔지니어링㈜,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sCO2 발전 시스템 기술’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이하 sCO2) 발전 시스템 기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사진=한화파워시스템)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 박원석 원자력연 원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주낙영 경주시 시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등 관계자 15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정부 국책 과제의 성공적 수행 및 세계 최초 MW급 태양열 발전소에 sCO2 발전시스템 납품 계약 체결로 기술력을 인정 받은 한화파워시스템과 국내 산·연·지자체간 상호협력을 통한 세계최초 sCO2 발전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초임계 이산화탄소(sCO2) 발전 기술 개발 및 발전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원자력연과 현대엔지니어링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 sCO2 발전시스템은 증기 터빈 대비 고효율 및 소형화가 가능한 획기적인 차세대 동력변환 기술로 향후 탄소중립 실현의 한 축으로 각광 받고 있는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 원자로)에 적용이 가능하다.

sCO2 발전시스템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서는 성능 검증을 위한 실증시설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에 유관 지자체(경상북도·경주시)와 함께 5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이번 협약을 통해 sCO2 발전시스템의 국내 생산·시험 인프라를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 2015년부터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와 손잡고 미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 주도로 추진된 차세대 태양에너지 발전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sCO2 발전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온(720℃), 고압(280bar) 조건에서의 작동성 검증을 완료해 기계적, 구조적 안정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sCO2 발전시스템개발 직후인 지난 2015년 12월에는 빌게이츠 재단이 후원하는 미국 Heliogen사의 CSP (Concentrated Solar Power, 태양열 발전) 플랜트에 5MW sCO2 발전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세계 최초로 MW급 CSP용 sCO2 발전시스템을 상용화하는 업체가 됐다.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파워시스템의 sCO2 발전시스템은 지난 25년간 쌓아온 한화파워시스템의 터보 압축기 및 각종 에너지 장비 독자 개발 기술의 결정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적인 sCO2 발전시스템의 상용화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장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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