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美수출입은행과 재보험협정…"해외수주 금융지원 확대"

무보, 美수출입은행과 재보험협정…"해외수주 금융지원 확대"

연합뉴스 2022-09-25 10:38: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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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분담 협력체계 구축…중남미·아프리카 프로젝트 지원 강화"

무보, 美수출입은행과 재보험협정 체결 무보, 美수출입은행과 재보험협정 체결

[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해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과 재보험(One-Stop Co-Financing) 협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한국과 미국의 대표 정책 금융기관 간 재보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체결됐다.

재보험은 다양한 국가의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주된 금융기관이 1차적으로 금융 지원을 하면 해당 금액의 일부를 다시 다른 국가 금융기관이 분담해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미국 통신사업자가 남미 지역에 통신 설비를 구축하면서 필요한 설비 자금의 30%를 한국 기업으로부터 조달한다면, 미 수출입은행의 전체 금융 지원 금액 중 30%를 무보가 재보험으로 분담하는 방식이다.

무보는 이번 재보험 협정을 통해 중남미 통신 산업 구축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한편 반도체·이차전지 등 공급망 재편 대응과 전략산업 육성, 수출 활력 제고 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역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지원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무보는 이번 협정을 통해 글로벌 정책금융기관과 유연한 리스크 분담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무보는 지난 4월부터 미 수출입은행과 긴밀한 협의를 거치며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의 중장기 수출보험을 재보험 협정 대상으로 정하고, 공동 지원할 주요 산업분야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협정을 통해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제3시장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역량을 한층 확대함으로써 한미 경제협력에 기여하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반도체,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전략산업 분야에서도 프로젝트 수출길을 넓혀 나갈 긍정적인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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