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오는 29∼30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백조의 호수는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 3대 고전 발레로 꼽힌다.
마법에 걸려 낮에는 백조로 변하는 공주 오데트와 그녀를 마법에서 구하려는 왕자 지그프리트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에 공연되는 작품은 러시아 발레의 살아 있는 전설인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안무한 버전이다.
푸른 달빛 아래 신비로운 호숫가에서 추는 24마리 백조들의 군무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김형국 관장은 25일 "그동안 만나보지 못한 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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