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운명적 순간들'…주미 강과 협연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운명적 순간들'…주미 강과 협연

연합뉴스 2022-09-25 09:00:04 신고

23일 롯데콘서트홀서 프로코피예프·쇼스타코비치 선보여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운명적 순간들'…주미 강과 협연 - 1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KBS교향악단은 오는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제782회 정기연주회 '운명적 순간들'을 개최한다.

올해 1월 취임한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의 2022시즌 하반기 첫 무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하나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한다.

잉키넨은 지난 1월 KBS교향악단의 9대 음악감독으로 취임해 세 번의 정기연주회를 잇달아 지휘하며 한국 관객들을 만났다. 취임 후 시벨리우스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모국인 핀란드 음악들을 선사했던 잉키넨이 이번에 고른 작곡가는 러시아의 프로코피예프와 쇼스타코비치다.

두 작곡가 모두 러시아와 구소련에서 정치적 격변기를 온몸으로 겪으며 음악을 쓴 예술가들이다.

1부에서는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가 미국 망명 후 1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해 만든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을 들려준다. 현악기 특유의 부드러운 서정성이 가득한 작품이다.

2부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소련에서 지식인과 예술가들에 대한 탄압과 숙청이 극에 달했던 시절 발표된 작품으로, 20세기 교향곡 중 가장 인기 있고 신비로운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곡이다.

KBS교향악단은 올해 하반기 예정된 세 차례의 정기연주회에서 이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비롯해 시벨리우스 합창교향곡 '쿨레르보',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등 대편성곡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yonglae@yna.co.kr

피에타리 잉키넨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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