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발사…합참 'SLBM 가능성도 분석 중'

北,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발사…합참 'SLBM 가능성도 분석 중'

데일리안 2022-09-25 08:26:00 신고

3줄요약

당국, 고도·속도 미사일 재원 분석 중

尹, 귀국 직전 보고 받고 대응 지시

'美 항모 포함된 연합 훈련에 반발' 분석

북한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자료사진) ⓒ노동신문 북한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자료사진) ⓒ노동신문

북한이 25일 오전 6시 53분 경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17차례, 순항미사일 2차례 등 꾸준히 미사일 도발을 이어왔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5번째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사거리, 고도, 속도 등을 분석 중이며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여부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 5월 신포 앞바다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 한 바 있으며, 당국은 최근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SLBM 발사 동향을 포착하고 대통령실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 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은 이륙 직전 공군 1호기 안에서 박진 외교부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1차장 등 외교안보 참모들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가졌다. SLBM 등 북한의 도발 징후를 파악하고 윤 대통령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리 준비한 대응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국 항공모함 전단과 우리 해군의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우리 군에 따르면, 미 항모와 우리 해군의 해상 연합훈련이 이달 말 실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을 비롯해 순양함 챈슬러스빌함,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 등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레이건함은 FA호넷 등 함재기 90대 등을 갖춘 '움직이는 군사기지'로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군의 전략자산이다. 또한 이번 훈련에는 해군의 로스엔젤레스(LA)급 핵 추진 잠수함 '애너폴리스'도 함께할 전망이다.

미 항모와 우리 해군의 연합훈련은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가 잇따랐던 2017년 11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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