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 질문이야?'...네이마르, 음바페와 불화설 언급에 '질색'

'또 그 질문이야?'...네이마르, 음바페와 불화설 언급에 '질색'

인터풋볼 2022-09-25 07: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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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네이마르가 최근 불화설이 돌았던 킬리안 음바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질색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브라질은 24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에 위치한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9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가나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브라질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히샬리송이 포진했고 비니시우스, 네이마르, 파케타, 하피냐가 뒤를 받쳤다. 카세미루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텔레스, 실바, 마르퀴뇨스, 밀리탕이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결과는 브라질의 손쉬운 승리였다. 브라질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퀴뇨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이 추가골을 올렸다. 전반 27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감각적인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전반 40분에 나온 히샬리송의 쐐기골까지 더해 완승을 거뒀다. 

네이마르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그는 히샬리송의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했고 패스 성공률 90%, 기회 창출 6회, 슈팅 3회, 드리블 성공 3회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종료 후 네이마르는 "긍정적인 결과였다. 이번 A매치 기간에 치를 경기가 한 경기(튀니지전) 더 남았다. 월드컵이 가까워지고 있다. 우리는 현재 올바른 템포와 리듬으로 나아가고 있다. 팀이 균형을 찾은 것 같다. 모든 선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서로를 잘 도와준다면 원팀으로 월드컵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 축구대표팀과 무관한 질문이 나왔다. 바로 음바페와의 관계가 어떤지 묻는 내용이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2017년부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함께 뛰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약간의 마찰을 빚었다. 이에 불화설이 발생하기도 했다.   

PSG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들의 관계는 당연히 화제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네이마르 입장에서는 PSG 경기가 아닌 브라질 축구대표팀 일정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진절머리가 난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음바페랑? 휴, 모르겠다"며 인터뷰장을 빠져나갔다. 

앞서 음바페는 이달 초 네이마르와의 불화설에 대해 "네이마르와 올해로 6년째 함께 뛰고 있다. 우리는 항상 존중을 바탕으로 관계를 쌓아왔다. 우리 둘 다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가끔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 하지만 이 역시 언제나 존중과 PSG의 성적에 대한 관심이 바탕이 되어 있는 것이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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