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장관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인도·브라질 추가해야"

러시아 외무장관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인도·브라질 추가해야"

연합뉴스 2022-09-25 05:2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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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뉴욕 타스=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유엔 총회 연설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9.24 photo@yna.co.kr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인도와 브라질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안보리와 유엔은 현재 국제 사회의 현실이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안보리에서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임이사국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5개국이다.

최근 유엔에서는 안보리가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는 비판론과 함께 안보리 개혁 차원에서 상임이사국 확대 주장이 제기된 상황이다.

특히 독일과 일본, 인도, 브라질은 이 같은 안보리 개혁론을 앞세워 상임이사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연설을 통해 상임이사국 확대 필요성과 함께 인도와 브라질을 후보 국가로 언급하면서도 미국과 가까운 독일과 일본은 제외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에 대한 비판에 적지 않은 시간을 할당했다.

그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과 20세기의 냉전을 비롯해 19세기 미국의 대외정책까지 언급하면서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이 국제사회의 규칙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브로프는 연설 후 유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등 분쟁의 당사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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