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계절을 많이 타는 편이라 이런저런 세안제를 많이 사용해 봤는데, 건조한 환절기에 흐트러진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덴 이만한 게 없더라고요.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판테놀과 병풀 추출물에, 피부 정화와 홍조 개선에 도움을 주는 사철쑥 추출물이 주성분이라 피부에 순하게 작용하고, 세정력이 뛰어나요. 순한 클렌저를 사용하면서 클렌징 잔여물이 피부에 남아 트러블이 생기곤 했는데, 이걸 쓴 후부터는 그런 고민 제로!
정청솔(모델)
하이센서티브 B5 퓨리파잉 젤 클렌저, 4만4천원, Tups.
요즘 원인 모를 뾰루지가 돋아 고민이었는데, 한 번 사용해 보고 꾸준히 쓰고 있어요. 손에 제형을 덜어 거품을 내기보단, 물 묻은 얼굴에 제형을 바로 묻히고, 손가락으로 롤링하면서 생기는 거품을 이용해 코 주변을 신경 써서 마사지하면 모공 속 노폐물과 블랙헤드가 확실히 줄어든답니다.
진유진(홍보대행사 PRU 대표)
클리어 포어 노말라이징 클렌저, 1만9천원, Paula’s Choice.
가을철엔 각질이 생기기 쉬운데, 이 제품은 각질의 주성분인 케라틴을 부드러운 효소 성분 거품으로 분해하는 파우더 타입이라 꾸준히 사용해요. 피부 건조로 각질까지 피어 오를 땐 피부 속은 물론 피부 겉과 각질층의 수분 유지를 위해 피부 장벽을 보호해 주는 클렌저에 손이 가요.
남혜진(라 부티크 PR 어소시에이트 실장)
트리트먼트 엔자임 필 클렌징 파우더, 6만8천원, Amore Pacific.
가을철은 피부 속 피지와 노폐물이 많이 축적되는 시기예요. 이런 때 오일 클렌저를 사용하면 트러블이 올라올 수 있어요. 저는 건조하면서도 피지가 있는 복합성 피부로 염증성 여드름이 종종 올라와 밀크 클렌저를 선호해요. 여름 못지않게 가을철에도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니, 미산성이나 중성 제품을 1차 세안제로 사용하길 권해요.
김희정(YK박윤기피부과 피부과 전문의)
더모 에센셜 클렌징 밀크, 3만4천원, Corthe.
손바닥에 덜어 양 손의 열기로 비비면 퍼지는 짙은 아로마 에센셜 오일 향을 들이마시는 것에서 세안을 시작하죠. 얼굴에 물을 묻히며 롤링하기를 두세 번 반복하면, 코 위에 거슬거슬하게 느껴지는 블랙헤드는 물론, 턱과 이마에 자리 잡은 화이트 헤드까지 말끔하게 정리해 줘요. 에센셜 오일을 통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정화하는 느낌!
김선영(〈엘르〉 뷰티 에디터)
아로마틱 클렌징 밤 위드 로즈우드, 40ml 6만원대, Darphin.
가을밤이 되면 피지와 각질, 각종 노폐물이 생각보다 많이 쌓여 이를 부드럽게 제거하는 모닝 클렌저를 사용해요. 이 제품은 충분히 흔든 뒤, 물 묻은 얼굴에 미스트 분사하듯 7~9번 뿌리고 약 3초간 가볍게 마사지하듯 두드려준 뒤 물로 씻어내면 끝이라 바쁜 아침에 사용하기에 부담 없죠.
문득곤(미파문피부과 피부과 전문의)
피엠-오프 스킨 워터Ⓡ, 4만5천원, iLomys.
촬영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세안하니, 세정력이 좋으면서도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는 클렌저를 찾게 되더라고요. 이 제품은 무스처럼 차진 거품이 피어나, 여러 번 문질러도 자극이 없어요. 피부가 아닌 솜털을 세안한다는 느낌으로 살살 마사지한 뒤 물로 닦아내는 게 저만의 세안 팁이에요.
김아현(모델)
화이트 트러플 딥 클린 폼 클렌저, 2만8천원, d’Alba.
에디터 김선영 사진 장승원 디자인 김희진
Copyright ⓒ 엘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