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이 오는 12월 21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영웅'은 2009년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초연한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에 집중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아낸다.
독립투사들의 뜨거운 열정, 고민과 성찰을 몰입도 높게 표현한 역동적인 안무와 군무,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넘버,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무대 미술 등 탄탄한 구성이 뮤지컬 ‘영웅’의 강점으로 꼽힌다.
뮤지컬 ‘영웅’은 12월 개막 소식과 함께 비장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은 '도착 예정 시간은 10월 26일 오전 9시'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이어 안중근의 실루엣과 더불어 총을 꺼내는 그의 손, 그리고 핏빛 붉은 화면이 교차 편집된다. 총알을 발사하는 안중근의 클로즈업은 안중근이 거사를 실행한 그날의 긴박함을 그대로 전달한다.
2009년 초연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영웅'은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 각종 시상식에서 총 18개 부문에 올랐고 2011년에는 뮤지컬 본고장 브로드웨이 무대에도 올랐다.
해외에서도 공연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힘을 보여줬다. 초연 후 2년 만인 2011년에는 브로드웨이 링컨센터에서 공연되어 현지 평단 및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고, 2015년에는 의거의 현장인 중국 하얼빈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한편, 뮤지컬 ’영웅‘은 다음주 캐스팅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12월 21일부터 LG아트센터 서울의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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