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임예빈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채권 담당 직원이 약 46억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공단은 전날 오전 업무점검 과정에서 재정관리실 채권 담당 직원이 약 46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즉시 해당 직원을 강원 원주경찰서에 형사 고발하고 계좌를 동결 조치했다. 또 최대한의 원금회수를 위해 예금채권 가압류 조치 등도 진행 중이다.
공단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채권압류로 지급 보류된 진료비용을 횡령했다. 그는 채권자의 계좌정보를 조작해 진료 비용을 본인 계좌로 입금되도록 처리했다.
이 직원은 지난 4~7월까지 1억원, 9월16일 3억원, 9월21일 42억원을 본인 계좌로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4차례에 걸쳐 총 46억원을 입금했다.
현재 해당 직원은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관련 수사와 피해금 추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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