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공격수 지우고 벤투 박수까지... 충격패에도 ‘군계일학’ 김민재는 빛났다[한국-코스타리카]

상대 공격수 지우고 벤투 박수까지... 충격패에도 ‘군계일학’ 김민재는 빛났다[한국-코스타리카]

스포츠한국 2022-09-23 21: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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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 새 둥지를 틀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재(26·SSC 나폴리)가 한국 수비가 불안했던 와중에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해설진의 감탄을 이끌어내기도 했던 김민재다.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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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9월 A매치 첫 번째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황희찬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코스타리카 쥬이슨 베네테에게 연달아 실점했지만 후반 막판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으로 겨우 비겼다.

한국은 이날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당초 예상된 4-3-3이 아닌 4-1-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센터백에 김민재와 김영권, 양 날개에 김진수와 윤종규가 포진됐다. 정우영(알 사드)이 중원 중심을 잡고 2선에 황희찬, 황인범, 권창훈이 나섰다. 그리고 손흥민과 황의조가 투톱으로 나선 형태였다.

전반 시작부터 한국이 꾸준히 코스타리카를 압박했다. 후방 빌드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점유율을 올리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코스타리카는 라인을 내리고 굳게 걸어잠근 채 한국의 공격을 받아내며 역습을 노리는 식으로 경기를 풀었다.

라인을 높게 올리다 보니 수비진에서의 커버가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그리고 김민재는 자신의 장점이기도 한 그 부분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민재는 전반 19분 코스타리카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조엘 캠벨이 후방에서 패스를 받기 전에 먼저 끊어내 바로 한국의 공격으로 전환했다. 이 장면이 나오자 벤치 앞에 서서 경기를 지켜보던 벤투 감독도 김민재에 박수를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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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3분에는 한국이 후방에서 공을 돌리던 도중 패스미스가 발생하면서 실점 위기를 맞은 상황, 김민재가 안토니 콘트라레스를 등진 채 공을 지켜냈다. 김민재는 최후방에서 크게 소리치며 동료들을 독려하면서 야전사령관의 느낌을 풍기기도 했다.

김민재는 후반전에도 상대가 전방으로 길게 연결한 공을 공격수보다 먼저 차단했다. 후반 9분에도 수비 진영에서 공을 먼저 끊어낸 후 전방의 손흥민에게 정확한 오른발 긴 패스를 연결해 순식간에 역습 기회를 만들어낸 김민재다. 그의 연이은 활약에 경기 중계를 맡은 박문성 해설위원도 감탄을 자아냈다.

물론 이날 한국의 전체적인 수비진은 코스타리카에게 지속적으로 공간을 허용하며 2실점을 내준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김민재만큼은 소속팀에서의 기량을 이날도 과시하며 무너져가는 수비진을 홀로 지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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