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금수저'가 첫방송 되는 가운데 육성재와 이종원, 정채연, 연우를 둘러싼 인물관계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첫방송 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 김은희/ 연출 송현욱, 이한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육성재와 이종원, 정채연, 연우 등 청춘 배우들과 최원영, 최대철, 한채아, 손여은 등이 이들의 부모로 출연해 얽히고설킨 관계를 연기한다.
인물관계도의 중심에는 극과 극의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승천(육성재 분)과 황태용(이종원 분)가 자리잡고 있다.
이승천은 극 중 금수저 하나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돈도 없고 돈 많은 부모도 없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대표 흙수저로, 돈 빼고 모든 걸 가진 그는 상위 0.01%만 간다는 자사고인 서울제일고에 진학하게 되면서 계급 사회의 쓴맛을 보고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는 금수저 부모를 얻게될 기회를 얻게 되면서 황태용과 삶이 바뀌게 된다.
황태용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금수저와 흙수저의 삶을 오가게 되는 인물이다. 외모, 능력 등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만렙 금수저'로, 승천과는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부딪치게 되고, 자기도 모르는 새 '부모 교환'을 당하게 된다.
정채연(나주희 역)과 연우(오여진 역)는 부잣집 딸로 태어나 부유하게 자랐지만,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캐릭터다. 나주희는 재벌가 딸이자 정의감 넘치고 솔직한 매력을 지닌 인물로, 황태용과 약혼 관계로 얽혀 있지만 그녀의 진짜 마음은 이승천을 향하고 있다.
오여진은 가진 것은 많지만 더 많은 것을 갖기 원하는 욕심 넘치는 인물로, 이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이승천과 황태용의 부모 교환으로 두 사람의 부모인 황현도(최원영 분), 서영신(손여은 분), 이철(최대철 분), 진선혜(한채아 분)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도 관심거리다.
이승천의 아버지인 이철은 전직 만화 작가이자 현재는 등단조차 못 한 예비 웹툰 작가다. 이철은 성공한 웹툰 작가가 되어 돈 걱정 없이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게 꿈이지만 녹록지 않은 게 현실이다.
진선혜는 이철과의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반지하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1등을 놓치지 않은 승천이가 서울제일고에 합격하면서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하며 뒷바라지하느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황현도는 황태용(이종원 분)의 아버지이자 도신그룹 회장으로, 대학생들로부터 촉망을 받는 기업가다. 단정하며 절제미를 뽐내는 대외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로는 돈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삐뚤어진 욕망을 가진 인물이다.
태용의 새엄마이자 황현도(최원영 분)와 정략적 결혼을 한 서영신(손여은 분)은 도신그룹 사모님이 되기 위해 자식이 있는 황현도와의 결혼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의붓아들인 태용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기 동생을 후계자로 만드는 일에 더 열중한다.
MBC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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