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폰지 사기와 같다?...전문가 비판 잇따라

암호화폐, 폰지 사기와 같다?...전문가 비판 잇따라

코인리더스 2022-09-23 20:49:00 신고

 

암호화폐 시장이 주식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성숙하지 못한만큼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운용사 시큐리티 캐피털(Security Capital)의 CEO 윌프레드 다예(Wilfred Daye)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일련의 조치에 자산 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미성숙한 암호화폐 시장은 특정한 이벤트에 따라 움직임이 반복되는 패턴을 보인다. 변동성도 커 투자자가 부담할 리스크도 그만큼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꼽히는 BNP파리바AM(BNP Paribas Asset Management)의 최고경영자 산드로 피에리(Sandro Pierri)는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암호화폐(투자)에 관여하고 있지 않으며 관여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로부터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을 포착하지 못했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수요가 부족해 이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암호화폐 투자와는 별개로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기술에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암호화폐는 폰지사기"라고 말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그는 "나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회의론자다.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된 폰지 사기다. 이건 위험하다"면서 "스테이블코인은 적절하게 규제돼야 한다. 머니마켓 펀드(MMF)처럼 적절하게 규제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백업, 게이트 등 여러 부분에 있어 MMF와 동일하게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S&P 글로벌 레이팅스(S&P Global Ratings)의 디파이 전략팀 책임자로 임명된 척 마운츠(Chuck Mounts)는 "암호화폐에 대한 정책적 방향성이 뚜렷해야 큰 규모의 기관 투자자와 자산가들이 이 시장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 밝혔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는 "지금 상황을 전체적으로 지켜봤을 때 암호화폐 봄의 씨앗이 이미 뿌려졌거나 뿌려지고 있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다만 스테이블 코인 규제 법안의 입법 여부가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를 가르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기관들의 자금이 이 시장으로 들어오느냐 마느냐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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