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가 고른 커피 머신

아티스트가 고른 커피 머신

에스콰이어 2022-09-23 20:00:00 신고


세라미스트라는 직업이 조금 생소합니다. 직접 소개 부탁드릴게요.
세라믹 디자인 스튜디오 이악크래프트를 운영하고 있는 전현지입니다. 전반적으로 세라믹을 다루고 흙이라는 재료로 공간을 기획하는 일을 해요. 식탁 위의 소품부터 공간의 아트 오브제까지 도자기를 통해 아름다운 것을 창조합니다.

평소 드롱기의 팬이라고 들었습니다. 자신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사람으로서 드롱기는 본인에게 어떤 브랜드인가요?
이악크래프트를 운영하면서 가장 듣기 좋은 말이 참 잘 쓰고 있다는 말이에요. 어쩌면 아름답다는 말보다 더욱이요. 드롱기도 비슷한 느낌이에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기본기가 탄탄한 기능이 더해져 손이 정말 자주 가요. 평범한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가전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드롱기는 50년 역사를 담은 이탈리아 브랜드입니다. 이악크래프트 역시 10년째 롱런 중입니다. 그사이 많은 도자기 브랜드가 생기고 없어졌는데 말이에요.
트렌드를 전혀 파악하지 않는 건 아니에요. 확고한 클래식 아이템도 조금씩 변화하잖아요. 단,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에서 나만의 속도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흔들리지 않도록 늘 집중해요. 중심을 지키면서 조금씩 변주하는 거죠. 그 가치를 지키다 보니 어느덧 10년이 흐른 것 같아요.

손으로 도자기를 빚는 것과 커피를 내리는 일,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소지의 종류와 유약의 선택뿐 아니라 가마의 온도, 위치에 따라서도 다양한 세라믹을 제작할 수 있어요. 커피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원두 선택부터 볶는 과정, 커피를 내리는 일까지 모두 커피 맛을 좌우한다는 점이 도자기를 빚는 것과 닮아 있어요. 그리고 일련의 과정이 모두 도예가와 바리스타에 따라 그 결이 결정된다는 것도요. 모두 섬세하고 전문적이며 감각을 충족시켜주는 일인 것 같아요.

스튜디오를 이사하고 본인과 수강생들을 위해 드롱기 마그니피카 에보 라떼를 선택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나요? 도자기에 빗댄다면 어떤 도자기일까요?
마그니피카 에보 라떼는 전자동 커피 머신으로 복잡한 스튜디오 내에서도 사용하기 편리해요. 작동법이 심플해서 커피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마시는 순간까지 정말 여유롭죠. 도자기에 빗댄다면 이악크래프트 컬렉션 중 미떼 라인과 가장 비슷한 것 같아요. 심플한 베이식 라인으로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우러져 자꾸 손이 가죠.

가장 좋아하는 기능을 소개해주세요.
깔끔한 외관과는 달리 반전 매력으로 다양한 레시피를 빠르고 쉽게 즐길 수 있어요. 커피 취향도 사람마다 꽤 다양하잖아요. 저는 스튜디오에 커피 머신을 두고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니까 일곱 가지 커피 베리에이션이 더 매력적으로 와닿더라고요.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스튜디오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원터치 버튼도 마음에 들어요. 덕분에 잠깐의 여유를 조금 더 확보할 수 있죠. 직관적인 컬러 아이콘은 레시피가 많아도 헷갈리지 않고 커피를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아요.

평소 선호하는 커피와 커피를 즐기는 자신만의 방법이 궁금하네요.
산미와 고소함의 밸런스가 좋은 플랫 화이트를 좋아해요. 마그니피카 에보 라떼에서는 마이라떼 기능을 가장 좋아하고요. 저는 하루에 커피를 딱 1~2잔만 마시는 편이에요. 그만큼 맛있는 커피를 고르는 게 저한테는 정말 중요한 일이죠. 참 고민되지만 행복한 순간이기도 해요. 좋은 커피 한잔이 주는 힘이 꽤 크잖아요. 고심해서 고른 커피 맛이 훌륭할 때 하루가 행복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인스타그램에 ‘#칸지의식탁일기’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요리 사진을 꾸준히 공유하고 있어요. 커피와 어울리는 음식 조합이 궁금해요.
최근에는 라떼 한잔에 세이보리 피낭시에나 마들렌을 곁들인 조합에 푹 빠졌어요. 출출하고 나른한 오후에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기 좋더라고요.

전현지 세라미스트가 스튜디오를 이사하며 선택한 드롱기 마그니피카 에보 라떼. 한 번의 터치로 일곱 가지 커피 레시피를 즐길 수 있으며 직관적인 컬러 디스플레이로 편리성과 사용감을 높였다.
커피 아로마를 보존하기 위해 사용 직전 원두를 분쇄하고 특별한 라떼크레마 시스템이 조밀하고 오래 유지되는 우유 거품을 만들어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맛이 좋다.


EDITOR 김아라 PHOTO 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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