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음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전면해제

한국, 다음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전면해제

BBC News 코리아 2022-09-23 17:59:09

한국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야외에서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 더 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야외 집회나 시위에 참가할 때도 마찬가지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한 바 있다. 이 때부터 개인별로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실외마스크 착용을 하게 되었지만,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의 참석자나 50인 이상이 관람하는 공연·스포치 경기의 관람객은 여전히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했다.

올해부터 점차적으로 코로나 조치 완화.. 실내 마스크 의무는 유지

한국은 올해 4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조치들을 완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약 2년 1개월 만인 지난 4월 18부터 전면 해제했다.

이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지 조치는 2021년 4월부터 실내 전체를 비롯해 사람간 2m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는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지 약 17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고비를 확연히 넘어서고 있다"며 "정부는 방역 상황과 국민 불편 등을 감안해 위험성이 낮은 방역규제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하나씩 해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해외에서 입국한 뒤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해외에서 입국하기 전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던 PCR 검사는 지난 3일부터 폐지됐다.

한편, 많은 관심이 모였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앞으로도 유지된다.

한 총리가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하면서 내년 봄쯤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웃 국가들도 코로나 조치 완화.. 일본 자유 여행 내달부터 재개

한국 뿐 아니라 이웃 국가들도 코로나19 조치 완화에 나섰다.

특히 일본 정부는 내달부터 외국인의 무비자 개인 여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외국인이 비자 없이 일본에 입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다음달 11일부터 입국자 하루5만 명 상한을 폐지하고 외국인의 무비자 일본 개인 여행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고노 다로 디지털상도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드디어 일본이 국경을 재개방할 것"이라면서 "무비자 입국, 하루 인원 상한 없는 자유 개인 여행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https://twitter.com/konotaromp/status/1572969933700730883

고노 다로 디지털상트위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코로나19 규제를 시행한 나라'라는 평을 받는 일본은 지난 2020년 3월 규제를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사실상 금지했다. 일본 정부는 이로부터 약 2년 3개월 후인 지난 6월 10일부터 여행사 단체 관광객에 한해 입국을 허용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일본 정부가 개인 자유 여행을 허용하면서 한국 관광객은 약 2년 7개월 만에 비자 없이 최장 90일까지 일본에 체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홍콩 정부도 올해 11월까지 입국 여행객들에 대한 코로나19 격리 조건을 완화활 것으로 보인다. 홍콩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이번 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발표를 할 예정이다.

홍콩은 코로나19 조치로 2020년 3월 25일부터 거주 비자가 없는 사람의 입국을 금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해 비거주자 입국이 잠시 허용되었지만 이내 다시 금지됐다.

특히 홍콩은 지난해 말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방역 상황이 악화되며 위기를 겪었다.

다시 상황이 개선되면서 홍콩은 지난 5월 1일부터 무비자 비거주자에 대한 입국을 허용했다. 다만 출발지에서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음성 판정 의무 및 도착 후 공항에서 받는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 7일간 호텔 격리 조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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